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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쓰는 나의 고문관 후임 이야기 -2부-
게시물ID : military_32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의교주
추천 : 19
조회수 : 332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0/15 05:03:17
잘려고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네요..
 
반응도.. 주무실 시간이라 별로 없겠지만 일단 씁니다.!!!!!!!!
 
아 1부 링크 입니다.
 
http://todayhumor.com/?military_32256
 
민2를 타이른뒤 일주일뒤 금요일.
 

우리 부대는 105MM포병부대이다.
 
 
거 어디 국방예산 빵빵한 나라에서는 비행기에도 달린다는 105MM 되시겠다.
 

포병부대는 대략 연간 행군 길이가 150km정도로 배당이 된다고 한다.
 
 
일반보병은 이거에 대략 2~3배는 된다고 하더군요? 대단하십니다...
 

그중 유격60km 혹한기행군 40km를 제외하면 근 50km의 비어있는 행군이 있는데
 

이 50km를 보통 주중 일과간 전투행군시간을 가지고 행군을 하게 된다.
 

이 전투행군시간은 겨울에 소비를 한다.
 

추울때 빨리빨리 대충대충 하고 끝내는게 부대 전통이더라...이말입니다.
 

여튼.
 

아직 처부 선임이 남아있는 관계로 나와 내 밑의 아이들은 행군을 하게 되었다.
 

금일의 목표 행군길이는 10km.
 

부대를 나와 부대옆 길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서 산위를 찍고 내려오면 된다.
 

솔직히 말하는데.. 8km 될까 말까다...
 

한마디로 대대급 까라(수작질)...
 

솔직히 이 행군은 대충 모양만 내면 되는 일이라
 

완전군장이 아닌 단독군장형식으로 장구류와 방독면 총만 챙기면 된다.
 
 
우리의 고문관 민2
 

역시 기대를 저벼리지 않는다.
 

40분을 걸어서 산 정상에 도착했다.(포병부대면서도 항상 행군만은 어찌된 일인지 빨랐다.)
 

정상에 도착하고 지휘관 통제하에 10분간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나를 비롯한 다른 흡연전우들은 흡연을 시작했고
 

고문관 민2는 멍하니 앉아있었다.
 

10분이 지나고.
 

휴식시간은 끝이 났다.
 

모두 장구류와 총기 방독면등 빠진 물건이 없나 체크를 하고 내려가야한다.
 

체크 완료
 

지휘관이 체크완료 싸인을 받음과 우리는 출발을 했다.
 

그때...
 

뒤에 서있던 소대장.
 

중대장님!
 

여기!
그거다.jpg

방독면!
 

떨어져 있습니다!!!
 

!
 

!!
 
 
!!!
 

나와 전우들은 속으로
 

'아 어떤 시러배 잡것이 방독면을 빼먹었어...'
 

하고 짜증을 냈다.
 
 
지휘관의 빡침
 

니들 당장 장구류 확인 다시해!!!!
 
 
모두는 그자리에서 멈추어 서서
 
 
자신의 장구류를 다시한번 확인 해보았다.
 
 
모두들 이상무! 이상무! 외쳐대는데 유독 한 작자가 눈동자가 흐려지고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clien_net_20131015_050032.jpg

후후후..
 

이게 왠걸...
 

나의 부사수 민2
 

민2!!!!
 
 
 

일단 중대장은 내려와서 보자면서 행군을 다시 시작했고.
 

우리는 부대를 도착해 중대원 전체 정신교육 한시간과 함께
 

우리 분대원들은 얼차려 1시간과 벌점을 30점 부여 받았습니다..
b0004363_4c5bb337423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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