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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22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One★
추천 : 58
조회수 : 6082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08 09:5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08 02:37:27
ㅋ ㅋ 방학때 중국 가려다가 갑작스런문제로 무산된듯하게 된후로
가끔 하루알바 찾아서 하면서 지내는 말하자면 백수같은 학생이에요~
ㅠㅠㅠ 최근 너무 안습인 일들이 일어나서 씁쓸하네염
좀 많아서 대충 번호 매겨서 적을게요 ㅋㅋ 펌 아님
1. 점심을 늦게먹고 이제 저녁안먹으면 몸매가 간지나지겟지
요렇게 생각하고 열두까지 컴터하다가 도저히 못참겟어서
밥을 먹고나니까 자면 안될거같아서 컴터를 하다가
해가 떳음 ㅠㅠㅠㅠㅠ 가족이 보면 좀 쪽팔릴까봐
방에서 폰게임 야구를 막 하고있었음
아부지 씻고 밥잡숫고 나가시는데 인사드리러 나가면 한심해질까봐
걍 잠수탓음 근데 아부지가 나가면서 요렇게 말씀하시는거임
" 저놈 왜저렇게사냐 ㅉㅉㅉㅉ " 요카고 나가심
눈물을 삼키면서 게임을 하고 잠듬
2. 집에 개를 키우는데 이름이 막내임
안방에서 부모님 주무시는데 머리맡에서 맨날 잠을 잠
근데 자다가 휴지를 물어뜯고있엇나봄 근데 개가 원래 뭐 먹을때나 만질때 건드리면
놀라서인지 왠지 깨뭄 아부지가 주무시다가 몸부림치면서 개를 밀쳣는데 팔을 물었음
아부지가 " 저개새끼 아오 아오#$%#$^" 막 머라하시는데
어무니가 자다깨시면서 갑자기 아버지 말리시면서 ㅇㅇ가 내이름
우리 ㅇㅇ는 와요 가만잇는 우리 ㅇㅇ는 와카는교 ㅠㅠ 막 요카심
컴터하는거 나를 아부지가 조팰라 하신줄 알앗나봄 ..
거실에서 컴터하다가 진짜 울뻔함
3. 12월 31일 밤에 가족끼리 타종식을 보는게 계획이었음
매년 그래왔기때문에 ㅋㅋㅋ
근데 동생은 약속있다고 좀 늦게들어온다고 그러길래 셋이 있는줄알았음
근데 아버지 어머니가 가족모임에 나가심, 혼자 집에서 타종식봄,.
벽에 머리로 타종하려다가 포기
4. 아부지한테 일자리 구했습니다 . 요카니까
아부지가 오 무슨일이냐 하시길래 경비업체입니다
카니까 아버지가 웃으심 , 내가 "앞으로 저희집 새벽안전은 제가 책입집니다 "
요카니까 책을 던짐 , 틱낫한 스님의 화를 읽다가 던지심
책같은거 다 필요없는듯함
5. 내가 컴터를 하는걸 아부지가 안좋아하심 아부지가 좀 무서운분임
근데 하루는 아부지가 좀 미래를 염두에 두어라 하심
그래서 앞으로의 나날을 생각하다가 좀 멀리 나갓음
왠지 죽고 먼지가 되어있을거같아서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길래 음
그냥 잘라고 했음 ,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생각을 좀만 더했으면
뭔가 큰 깨달음을 얻었을듯함
다쓰고보니 왠지 현장의 씁쓸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빗나갓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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