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협려 책을 찾으러 떠나가기 전에 새로온 친구들도 있고 하니
금륜사 노가다 포인트에서 4~5번 정도 경험치 노가다를 해줍니다
고전게임은 역시 어느 정도의 노가다가 필수죠.
금륜사로 가면 못간다 vs 못막는다
심플한 대화가 오가고 전투가 벌어집니다
적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경험치는 매우 쏠쏠합니다.
5명이서 한명을 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가면 전투가 다시 벌어집니다
4~5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이제 신조협려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유간객잔의 아래 쪽에 이렇게 바위로 둘러싸인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주인공이 서있는 위치에서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전투소리 같은 것이 들립니다.
학과 뱀이 싸우고 있는데 학이 당하고 있자 전투에 뛰어드는 주인공
매우 강력합니다.
*팁
사실 호비나 단예처럼 경공이 빠른 동료 하나만 있어도 매우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뱀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강하지만 근접공격이고 경공이 느려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암기만 사용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전투만 지나고 나면 더이상 전투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신조협려 책 이기에
따라서 빠른 진행을 원하시는 분은 사실 초반에 바로 신조협려를 공략해서
강력한 동료인 양과와 소용녀를 얻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동물과 교감하는 주인공
뱀과 학을 KKK단 수준으로 차별합니다.
같은 동물인데 말이죠
사담을 얻었습니다. 대반도복숭아와 같이 내력의 최대치를 올려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양과가 앉아 있습니다.
양과는 알다시피 외팔이죠.
김용소설을 통틀어 가장 짜증나는 케릭터 중에 한명인 곽부의 짓입니다.
곽부는 사조영웅전의 주인공인 곽정과 황용의 첫째 딸이죠.
??? 이건 무슨 소리죠??? 얼마나 나빠야 여자가 남자 한팔을 자르나요????
이쯤 되면 주인공의 살아온 인생이 궁금해집니다
이 동굴은 검마 독고구패가 살던 곳입니다.
일생을 패하고 싶어서 호를 구패라고 지었지만 끝내 바람을 이루지 못했죠.
독고구패는 소설속에서도 전설적으로 이름만 내려오는 사람입니다.
40세에 무검유승검(검이 없이 검을 이긴다)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신조협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과만큼 인생이 꼬이는 사람도 없을 것 입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소용녀와 오해가 쌓여 절정곡에서 정화에 중독이 됩니다.
정화라는 꽃의 가시에 찔리만 사랑하는 마음, 즉 정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면 엄청난 통증이 올라오는 특이한 독입니다.
간단한 스토리 요약을 해드리자면
서로 사랑하지만 오해가 생겨 헤어진 소용녀와 양과는 절정곡에서 재회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해를 풀지만 둘다 정화독에 중독이 되고,
양과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해독약을 양과에게 먹이고
소용녀는 16년 후에 보자는 글을 적어둔채로 떠납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양과가 따라 죽을까봐 남해신니라는16년에 한번씩 강호에 나타나는 인물을 지어내
양과를 속입니다.
양과는 16년을 하염없이 기다리게되죠.
게임에서는 양과도 아직 해독이 되지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이쯤 되면 또 절정곡에 가면 해약이 있을 것이라고 느껴져야
RPG에서 침 좀 뱉으신 분입니다.
이 말 역시 힌트죠.
절정곡은 가는 길이 산으로 막혀있어서 배를 타고 내륙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곳이죠
절정곡을 뒤집니다.
한 쪽 구석에 정화꽃이 무수히 있습니다.
정화 꽃 사이에 색이 유난히 눈에 띄는 잡초가 하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힌트도 그렇고 이 것이 해독제가 될 것 같네요
빈 절정곡에 상자들을 모두 털어줍니다.
이 옥새는 나중에 천룡팔부 스토리를 진행할 때 사용됩니다.
다시 언급 드리겠습니다.
단장초를 양과에게 사용합니다
??네??
저기..무슨 자신감입니까?
주인공의 4대강급 일처리 능력이 상당합니다.
불도우자 주인공
사이비종교에 넘어간 사람을 보는 듯 합니다.
*-_-*
음란 마귀가 가득합니다.
살아난 후 뜬금없이 양봉에 쓰는 꿀을 줍니다
다음 스토리에 필요한 물건이라지만 너무 뜬금이 없습니다.
양과를 데리고 절정곡 아래 있는 백화곡으로 갑니다.
백화곡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별천지에 사는 노인에게 말을 겁니다.
뜬금없이 벌을 키우고 있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솔직하게 옥봉장을 달라고 하시는게..
대뜸 무공을 겨뤄보자는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바로 노완동 주백통입니다.
무공을 너무나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인물이죠.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를 통틀어서 당대 최고수입니다.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72로 공명권과
양손으로 각기 다른 무공을 펼치는 좌우호박권까지.
강력합니다.
노완동과의 전투는 반복해서 진행할 수 있고, 지더라도 게임over가 되지 않으면서
경험치는 엄청나게 많이 줍니다.
후반에 매우 유용한 노가다 코스입니다.
우선 지금으로선 상대가 되지 않으니 겨루지 않습니다
옥봉장을 노완동에게 주고 백화곡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옵시다
특이한 벌을 자기가 키워냈다고 하는 노완동
힌트같지도 않은 힌트를 줍니다
결국 난 절정곡 아래에 있다 위치는 (254 , 132) 라는 겁니다.
혹시나 혹시나 게이머가 눈치채지 못할까봐
북쪽산(백화곡의 북쪽은 절정곡) 에서 날아왔다는 말로 쐐기를 박아줍니다
절정곡 뒤로 갑시다
다시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그림처럼 뒤로 돌아가면 이런 계곡이 나옵니다
서로 이렇게 불렀지만
사실 소설속에서는 소용녀가 누나이자 사부입니다
그래서 과아야 라고 부르죠.
만나자마자 소용녀 칭찬부터 하는 양과
달달합니다.
이 장면을 저는 너무나 좋아해서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름의 끝 글자만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눈치없이 자기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 끼어드는 주인공
실제 소설에서는 소용녀는 양과가 자기를 16년 후면 잊을 것 같아서
16년 후에 보자는 글을 남기고 절정곡에서 뛰어내리지만
깊은 물에 떨어져서 살아남습니다.
양과는 16년 후의 약속을 굳게 믿고, 강호를 유람하면서 16년을 보냅니다.
16년이 지나고 양과는 남해신니라는 인물이 거짓으로 지어낸 것을 알게되고
소용녀를 잃은 슬픔에
양과역시 같은 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지만
소용녀를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둘이 사랑에 빠졌던 장소인 고묘로 돌아가는 양과&소용녀
갑자기 시를 읊는 주인공
위의 시는 신조협려의 조연중 하나인 적련선자 이막수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두 사람을 뒤 쫓아갑니다.
양과와 소용녀에게 말을 걸면 동료가 될 뿐
책을 주진 않습니다.
관을 뒤지면 무공 비결인 구음진경과 14천서중 한권인 신조협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래 소설속에서의 구음진경은 엄청난 무공비급이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단련서입니다.
배운다고 무공이 생기는 것이 아닌 수치의 상승만 가지고 옵니다.
물론 수치 상승 폭이 매우 좋습니다.
생명 +10 내력 +20 경공 +5 방어 +5 공격 +20이 올라갑니다.
다른 어떤 수련서 보다도 수치 상승이 좋습니다
물론 그만큼 경험치를 많이 요구합니다
양과와 소용녀를 일단 동료로 가입시켜서 아이템들을 얻습니다.
양과와 소용녀는 가입시킬 때 부터 엄청난 능력치를 자랑하기에
매우 유용한 동료입니다.
하지만 이번턴에는 동료로 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의미는 없습니다 동료는 6명까지 가능하기에
그냥 그때그때 키우고 싶은 사람을 키우면 됩니다.
제가 좋지 못하다고 했던 동료들도 키우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키운 보람이 덜 느껴진다? 이런 차이일 뿐입니다.
어차피 누굴 키우건 주인공이 제일 쎄기에
스토리를 풀어가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세상 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름하느뇨?'
(問世間 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
신조협려 였습니다.
드디어 십사천서중 한권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13권이 남았습니다.
7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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