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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글이나 한편씩 써보려고 합니다(추억팔이 주의)
게시물ID : wow_32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두절미
추천 : 5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1 09:14:01
제가 처음 와우를 접한건 2004년 도 계절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대학교 신입 풋내기로 들떠있을 무렵이엿죠
 
그때 PC방은 한창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가 인기를 끌고 있을 당시였습니다.
 
대학교 수업이 공강이 되어 동기들과 pc 방을 가게되었죠, 근데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 A 가 있더군요
 
친구 A는 저를 본채만체하면 키보드를 연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손너머로 보이던 신시계~ 당장 물어봤죠
 
나: 야 이게임 머냐 첨보는건데?
 
A: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고 스타만든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걍 할만해
 
나:어렵냐?
 
A:아니 렉이 좀 심하긴 한데 할만해 너도해봐
 
A의 권유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첫 발을 내딪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디를 생성하는 것이였습니다. 생성하는 것마다 있으니까 사용하지마!!! 라는 답변만이 왔고
 
하다하다 생각이 나지 않아서 문득 핸드폰을 보니 여자친구랑 사귄지 200일이 좀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지은아이디가 사귄지이백일 저의 첫아이디는
 
이렇게 허무 하게 지어졌습니다(그후 3개월만에 헤어졌지만 ㅠ...ㅠ) 첫 직업의 기로에서 저는 사냥꾼을 선택했습니다. 먼가 쫄따구를 달고다니니까
 
남들보다 먼가 더 쎌꺼야 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가지고......
 
접속한 첫화면은 나이트 엘프 동네 였습니다. 열심히 퀘스트를 하고 화살통에 활챙기고 하던 도중 첫번째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야수를 꼬시기위해서는 퀘스트를 완료했어야 했습니다. 퀘스트를 숙지하고 근처에 만만 하게 보이던 레벨 5~6 짜리의 곰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 너다 싶어 야수 꼬시기 버튼을 누르니 양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사랑의 하트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음 쉽네 하고 있던 찰나!!! 곰이 한대 치니까
 
야수꼬시기가 풀리더군요 지금은 맞더라도 풀리지 않지만 당시에는 채널링 기술로 맞으면 시전 취소되었습니다. 꼬시지 못한곰은 더욱더 성난기세로
 
공격을 하여 서로 치열한 격투 끝에 승리 하여 가뿐 숨을 내쉬던 도중 최대 사거리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전을 하였으나 또 실패 ....
 
속으로 욕이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곰한마리꼬시고 그곰 처치하고 다른퀘스트는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렙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떄 당시에는 레벨별로 스킬을 직업 상급자에게 찾아가 배웠어야 했습니다. 갑자기 저에게 상급자는 얼음의 덫 이라는 스킬을 선사해 주더라구요
 
그때 덫은 전투중에는 다시 설치 할수 없었습니다.전투전에 1번 전투후에 1번 이렇게 설치가 가능했지요 전투중에 또 사용하려면 죽척을 사용해야
 
했구요. 스킬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후 최대 사거리 중간에 덫을 설치하고 최대사거리로 가서 곰을 향해 엄청난 구애를 시전하였죠. 곰이 사랑의 하트를
 
받으며 오다가 갑자기 얼음~! 되더니 순한양으로 제옆에 오더군요. 얼마나 반갑고 귀여워 보이던지 .....자그마치 2시간만에 .....첫 제 동료를 손에
 
넣었습니다.....
 
글이 재미가많이 없네요 ㅎㅎ 그래도 새로운글이 올라오지 않아 11년간의 추억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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