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보는 같은 휴학생 신분ㅋㅋ 친구랑 신나게 입털고 집에돌아오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환승해야되는데 진짜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지대요. 그냥 멍하게 노래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막ㅋㅋㅋㅋㅋ나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 혼자 버스 뒷좌석에 짱박혀서 찔찔 울다가 집앞에 내려서 또 울면서 동네 돌다가 이제 집에 들어왔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 왜 갑자기 이렇게 눈물이 났을까요.. 요즘 정말 제 생활 멘붕 그 자체에요. 남들처럼 확실한 꿈도 없고, 지금 하는 생활에 집중도 못하겠고, 지금 이게 잘하고 있는건가도 모르겠고, 하루하루를,내일을,다음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말 그대로 난 뭘하면서 살려고 이러나 모르겠고 뭘 하고싶어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자신이 되게 한심하네요. 나름 공부 잘한다고, 생각도 깊다고 말들도 많이 듣고 누구나 그런적이있겠지만ㅋㅋㅋㅋ 나는 잘될꺼라는 막연한 확신,희망에 찼던 적도 있었는데 ㅋㅋㅋ 오늘 ㅇ ㅏ..내가 이정도구나. 난 이렇게 가진거도 잘하는거도 꿈도 없는애구나.. 하고 제대로 느껴졌는데 그래서 참아왔던 눈물이 터졌을까요 ㅋㅋㅋㅋㅋ 저 이제 고작 22살인데.. 그냥 너무 막막하고 어찌해야 할 줄을 모르겠네요.정말.. 바보같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소연 하고 싶은데 얼마전부터 들어오던 오유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ㅋ 저 진짜 식욕쩔고, 위용량 최고, 육식주의자인데 요즘따라 입맛도 똑 떨어져서 하루에 한끼 제대로 먹을까말까 한거 보면 멘붕이 오긴 왔나바욬ㅋㅋㅋㅋㅋ
이런 진지돋고 별 의미없는 글에 아마 댓글도 없겟져 ㅠㅜㅠㅜㅋㅋㅋㅋ 그래도 읽어주심에 감사함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