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은 남자라고 유학보내주고 저는 여자니깐 장학금 타서 대학 다니라고 하고.. 등록금때문에 휴학하는것도 한두번이지..3학년인데 이제는 졸업하고 싶어요 학자금대출 때문에 다른 대출을 또 받을 수도 없고, 부모님께 말하니 장학금도 못탄다고 화내시고.. 여자인 저는 장학금때문에 하향지원하고...외국어 6등급맞는 동생은 없는돈 탈탈 털어서 유학보내주고.. 유학보내느라 빚져서 지금 저희집 유일한 재산인 집마저 없어지게 생겼어요.. 동생은 철없이 저한테 전화해서 부모님이 용돈 안준다고 용돈보내달라고 떼쓰고; 차라리 남자라면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 더 벌수 있을텐데 여자라고 막노동도 안되고 장녀가 아니라 귀염떠는 막둥이 남자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진짜..
아빠가 옛날 분이셔서 남아선호사상이 되게 강하신데 여자가 대학가서 뭐하냐고 상고나 가라고 하셔서 인문계가고 싶은거 참아가며 상고가서 서울 4년대 대학 들어갔는데 다른 친척들한테는 '내가 상고가라고 해서 이렇게 성공한거다' 라고 자랑하시는데 가족끼리는 미워하면 안되는것이지만 정말 아빠가 미워요.. 정말 나쁘신 분은 아닌데.. 어쩔때는 친자식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핑계인것은 알지만 알바 풀로뛰면 피곤해서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레포트는 작성해야되고, 조별과제도 해야되고, 중간,기말고사 준비에.. 집은 경기도에 있어서 서울까지 버스타고 다녀야 되고.. 밤샘해도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휴학해서 알바만 잔뜩하고 있지만 다시 복학할수 있을지도 문제고,, 3학년이라 봉사활동에 영어회화랑 토익준비도다시해야되고.. 그럴러면 학원도 다녀야 하는데 돈을 어떤식으로 모아야 될지 감도 안잡히고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