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는 타입의 한 마리 찌질이었음ㅇㅇ
근데 꼴에 여중생이랍시고 머리 고데기 꼬박꼬박하고 갔는데, 그날따라 고데기를 제대로 밟음ㅋㅋ
당연히 난리나고 발은 아프고 막 그랬던 것 같음
근데 제가 좀 많이 다치는 타입이라여ㅋㅋ 집에 화상연고 덕지덕지 바르고 양말 신고 어찌어찌 학교를 가게 됨
아파서 절뚝거리면서 걷는데 앞에 세명의 일찐 어빠^^들이 보이는 거임
무서워서 더 조심스럽게 걷는데 세 명 중 가운데 고딩이 뒤를 돌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왼 쪽에 있던 고딩을 끌어당김ㅋ
아, 야. 이러면서 셋이 오른쪽으로 서서 나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줌ㅋㅋㅋ큐ㅠㅋㅋㅋㅋㅋ
표정 완전 미안해 마지않는 표정이던데, 다리 불편한 줄 안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찐으로 보이던데 착한 학생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그 땐 정말 쪽팔렸지.....ㅋㅋ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착한 청년들이 되었을 법한 학생들이네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