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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자고 일어 나니 기분 더 그지 같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322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믿었던도끼
추천 : 14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12/09 14:07:58

정말 사람 한테 속고,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끄적이게 되네요 ..

전 취업 준비생이라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합격 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첫 면접이 다 그렇듯 너무 긴장해 떨어졌을 것만 같은 생각에 기운이 빠진 상태 였습니다

그러던 중 몇달 전부터 취업 힘들지?? 라며 자신은 빽으로 취업이 잘돼 기분 좋다며  

너~~!!! 무 자랑질을 해대서 잘근잘근 무시해 버렸던 사람이 연락이 왔습니다.
 
또 회사자랑을 하겠거니 하며 적당히 네 네 하고 넘겨 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메신저로 자신은 광고 회사를 다니는데 뭐 어쩌네 하며 자랑질을 해대더 군요.


그런데 어느날 자신의 친척분을 얘기하며 그분이 취업계쪽에 계시는데 혹시 모르니까 알아봐 줄까??

라고 하더군요 ..

전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주의라 괜찮다며 사양을 했습니다.

그러자 회사중에 인턴을 찾는거나 사람을 뽑는곳이 있는지 정도를 알아봐 준다는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그정도는 저도 도와주면 고맙다고 하고 지나가는 말처럼 넘겼습니다.

그러자 몇일뒤 어떤 주소로 이력서를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몇일뒤 N*N이라는 네*버. *게임등 포탈 회사를 거론하며 이쪽에 자리가 날 것 같다는 식으로 

면접 볼 생각이 없냐더 군요...

그래서 일단 회사에 대해 알아 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큰회사에 탄탄하고 저의 전공이랑 다른 회사에....공채도 끝난회산데... 그순간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왜 이사람은 갑자기 소개를 해준 다는거지 ?? 

아....여기서 파악 했었어야 했습니다...

사람을 너무 의심하는것도 나쁜데 ... 라며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을 거라는 생각은...




이 순간에는 개나 던져 줘버려야 했나 봄니다....





인턴 면접을 보러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서울로..

아! 본사는 경기돈데 왜 서울이죠 ?? 하니 

오리엔테이션처럼 처음에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자리라 그렇다더군요... 
이게 끝나면 면접을 보는거라고.... 본사와 다른 곳에서 진행이 돼고..
인턴이라 니가 아는 공채랑은 다를거라고....
서울은 면접 방식이 다양하다며 ........................ 
자신도 그랬다며 ..........................



그렇게 일요일에 서울을 올라 갔습니다 .

서울엔 가족,친척분들이 있어 자주 올라가곤 해서 올라가긴 쉬웠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회사로 ... 갔는데..

상호명이 다른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들어 갔는데 사람이 북적대더군요 .........

정장을 차려 입은 사람들과 대조되는 어중이 떠중이들.........




그 속에 나......................

잘못하면 이 어중이 떠중이 사이에 내가 끼게 생겼습니다...



한명 한명 소개를 시켜 주더군요 

다들 절 알고 있었다는 듯...알아 봅디다....

아 ~ 얘기 많이 들었어요 ~ 예쁘시네요 ~  

예쁘긴 개뿔.................



그래서 물었습니다...

옆에있는 소개시켜준 그 사람 한테...

'상호명이다르다... '라고 하니 

'서울에 올라 오기도 힘든데 여기도 면접보고 그회사는 면접이 미뤄져서 토요일쯤될것 같다 .......'


라고 지껄이더군요 !!


그래서 '당신은 왜 당신 회사 안가고 여기 쳐 와있냐? ' 라고 물엇더니

회사 사표 던져놓고 왔다며 자신도 여기로 옮길거람니다.....

그렇게 자랑질을 해대더니...?????




그러곤 가방이랑 휴대폰은 여기두고 강당..강당도 아니고 강의실 같은데 들어 가람니다..

재빨리 휴대폰을 안볼때 챙기고 중요 귀중품,지갑등도 빼놨습니다.









다단계잖아 !!!!




네트웍 마케팅이니 뭐니 닥쳐!!!!!!!!!


가방은 왜 숨겨놔 !?!?!??!?!!??!?!?!



..........................



젠장.............












설명을 들으니 더 가관이더군요 ...

비속어, 욕설이 섞인 설명에 온갖 개그를 섞어 가며 회사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서 들려 오는 '네'  '아니요' '박수' 등등 일관된 사람들의 목소리

...

분명 회사 사람을 심어 논거겠지요...

거기에 휘말려 박수치고 웃는 사람들...


아...놔.........


저 다리꼬고 맨앞에 앉아서 노려 보며 팔짱을 끼고 썩쏘만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회사 사람이 저하고만 눈을 안마주 치려 하더군요..

저의 앞옆뒤 모든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도 저한테만 질문을 안하더군요 ....



그렇게 1시간가량을 듣고 나와서 가방을 달라고 했습니다.

가방,.. 회의실에 있는데 회의중이라 못준다더군요 ....

계속 달라고 하다가 안돼서 

그가방에 안먹으면 쓰러진다고 중요 한 약이 있다고 박박 우기니... 가져다 줍디다.............. 




그러곤 2번째 강의를 들어 보라면서 밀어 넣더군요 당장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옷가방을 아직 못 돌려 받은 상태였기에 한시간 더 ......시간을 낭비햇습니다.


이제 분위기를 험악하게 잡더군요 ..

화장실가고 싶거나 아프시거나 하신분은 이 창문으로 뛰어 나가면 된다면서 

농담아닌 농담으로 분위기를 잡기 시작 했습니다.

비속어나 험한말이 섞인것도 당연하구요

한인상들 하시더군요.



남자분들도 많고 사람이 많아서 혹시 저를 해 할까봐 일단 착한척을 해가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일단 가방이랑 모두 거짓말로 돌려 받긴 했으니. 회사만 빠져 나가면 된다는 생각에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 이회사랑은 안맞는거 같네요...라며 

죄송한데 이렇게 아침부터 6시까지 4일동안이나 원하지 않는 회사에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을것 같다

라고 신경써주셨는데 죄송하네요 라고 제가 할 수 있는한  정 중 히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회사에대해 2시간 들은걸 가지고 뭘 아냐며 끝까지 약속을 지켜 달라더군요..

아... 안되겠구나 싶어서   들리게 아빠와 엄마 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 상호명은 무엇무엇이고 마케팅유통회사래 위치는 어디어디이고 이사람들 이름이랑 전화번호 다 문자로 보내줄게' 라고 크게 얘기 했죠..

아버지가 딸걱정을 많이 하셔서 그렇다고 다 말씀드려야 된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곧 서울에 사는 친척도 저 보러 여기 올거라고 하며...


그러자 한 언니 분이 안색이 바뀌시며 혹시 암웨이 아시냐며 가족중에 다단계 피해당한 사람이 있냐며 

저희 회사는 그런거 아니라며 마구 반박을 하시더군요

어른들은 원래 이런걸 안 믿는다면서 말이죠 .


그래서 이 회사가 어떤 회산지는 2시간이 들어도 파악이 안되며 그딴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내가 이 회사가 맘에 안들어서라고 말하니 그 좋던 표정관리를 안하더 군요 .


그러고 나한테 그 회사를 소개해준 사람은 끝까지 N*N회사를 들먹거리며 이회사 면접할때 까진 서울에 있어야 하니 남아서 이걸듣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더군요....

김치찌게를 확 뒤 엎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자릴 빠져나와터미널로 가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그회사가 다단계가 아니고 뭐 좋은회사던 상관 없습니다 .

가족들을 걱정 시켜드린게 너무 죄송스럽고 

속아서 서울까지 왔고 사기당한 기분에 시간과 차비를 낭비한것이 다음날이 된 오늘도........

아...... 전화 해서 욕이나 한바가지 하면 나으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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