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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22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사랑해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27 00:48:27

우리 엄만 참 힘들게 살아오셨습니다.

누가 안 그렇겠냐만은 아빠의 바람으로 가진 것 모두 다 잃고 여린 마음에 상처까지 입고

그렇지만 상처 받은 마음 부여잡고 억척같이 살아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음에 다정하게 연고 한번 못 발라준 나는 엄마의 상처 받은 마음에 생채기만 냈습니다.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을 열게 되셨단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아무 소식이 없기에 잘 되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오늘, 뜻밖에도 엄마의 전화. 엄마는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며 흐느끼셨습니다. 

믿고 같이 일하던 사촌이 엄마 가게에서 자기 멋대로 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의 레시피 그대로 인근에 가게를 내겠다 했다고 합니다. 같이 일하던 주방 아주머니까지 꼬셔서 말이죠.

엄마가 이혼할 때 그렇게 발 벗고 나서서 다 책임지겠다며 서슴없이 갈라놓던 가족들도 

엄마의 외로운 투쟁을 내버려 두고만 있네요.

또 짧은 생각에, 철없는 마음에 엄마 가족들은 뭐하냐고 왜 늘 엄마 편이 되주겠다던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이기적일 수 있냐고 또 그렇게 엄마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하고 다른 생채기만 냈습니다.

'엄마 이제 쓰러지면 다시는 못 일어날 것 같다.' 라고 하시는데 눈물만 납니다.

곧 엄마를 도와드리러 가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엄마 옆에 있어드리려고 합니다.

쓰러지지 않도록 잡을 수 있는 조금 흔들리더라도 믿음직한 지지대가 되어 드리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음식에 대한 특허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야만이 특허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의 레시피는 특별한 재료라기보다는 비율의 배합이 더 중요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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