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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에 내가 오기전에 있었던 탈영병 썰
게시물ID : military_3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트로나스
추천 : 0
조회수 : 14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8 02:33:39

08년 10월 군번으로 육군에 1611 야전공병이었어요

 

지금 여자친구따위 없으니 음슴.

 

 

 

내가 자대오기 얼마전에 있었던 병사의 탈영썰인데

내가 있던 중대는 교량중대였는데 그 병사도 처음엔 우리중대로 배치를 받았었음.

근데 그병사의 주특기가 포크레인 운전병인데 교량중대인 우리중대에는 포크레인이 없음.

그래서 맨날 잡부생활만 하고 하니 그 병사가 관심병사 삘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행보관하고 상담을 하고

 

포크레인이 있던 옆중대 장비중대로 전출을 감. 이때까지만 해도 지가 그렇게 몰고 싶어하던 포크레인을

몰 수 있으니 별일 없을거라고 그당시 선임들하고 간부들은 생각을 했다고함. 근데 웃긴게

전출 1주일만에 탈영을 해버버렸음. 그래도 그때는 옷을 활동복을 입고 탈영한거라 바로 잡혀 들어왔음.

 

징계 크리는 당시 관대했던 단장님의 선처로 넘어갔는데, 얼마후에 이 병사가 또 탈영을 했음.

저번에 복장을 못갖춰서 바로 잡혀왔다고 생각한건지 사제옷을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르지만 사제옷을 입고 탈영을 했다고함.

 

이 때 부대는 발칵 뒤집어져서 다 단독군장에 도심에서 이녀석을 찾고 난리도 아니었다고함. (참고로 본인이 있던 부대가

도시 외곽 부근에 있어서 근처에 아파트도 많고 그랬음)

 

그렇게 도심을 수색할때는 못잡았었는데, 이 병사가 어떻게 붙잡혀 왔냐면

 

 

 

 

 

 

이 병사의 가장 친한 친구가 위치를 신고하고 이 병사의 부모님이 직접 잡아서 부대로 데리고 왔다고함.

 

그 병사로써는 뒷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 친구와 부모님은 그 병사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병사는 바로 실형선고받고 육군교도소로 갔다고함....

 

+ 그리고 우리중대 간부들은 내심 안도를 했을듯. 타중대 넘어가서 사고를 쳤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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