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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를 봤습니다.
게시물ID : movie_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청산
추천 : 16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5/23 00:46:17
 남극 일기 시종일관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 같습니다. 제컨디션이 안좋아서 나만 불편했나 하구 생각했는데 친구도 관객들을 불편하게하는 마음한곳을 억누르는 듯한 영화였다고 합니다. 

 송강호와 유지태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도 나머지 4명의 대원들도 비중이 상당히 높은 영화였구요. 마지막에 유지태와 송강호의 스토리 설정이 많이 아리송합니다.  
 송강호 영화중에서 가장 웃지 못하고 가장 사이코틱한 장르네요.  뭔가 찜찜함을 계속해서 남기는 영화! 뭐라 말을 할수 없게끔 소토리 라인이 많이 엉켜 있씁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줄기는 80년전의 영국 탐험가들과 80년후 같은 인원의 새로운 탐험가들의 영상이 겹치면서 이영화는 영국탐험가들이 못다이룬 한을 새로운 탐험가들에게 똑같은 죽음으로 몰아가는 스토리로 보여 집니다. 

 그러나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송강호와 유지태 부탐헙대장등의 정신상태를 투영하면서 이 이야기는 남극을 탐험하는데 있을수 있는 정신적인 착란과 개개인들의 환영등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영국탐험대의 원귀와 함께 탐험대의 정신의 황폐해짐을 같이 짬뽕하면서 말그대로 관객들을 엄청나게 불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야기의 큰 줄기와 반전을 이루는 큰 사건 같으면서도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 나옵니다. 

 첫째는 송강호의 변화 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탐험대장이었지만 나중에는 대원들의 안위를 무시하면서 계속 전진을 하다가 팀원들이 잠든사이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되지만 송수신기를 끄고 핵심부품을 잘근잘근 씹어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반 후반에 연거푸 나오는 어린아이의 추락하는 모습 송강호의 아들인것 같은데 그런게 계속 투영되면서 이야기는 겉잡을수 없이 관객들을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내 몰아버립니다.

  두번째는 추락해서 땅밑에서 숨을 헐떡이는 대원한명과  땅이 꺼져 빙하 밑에서 허둥대는 탐험가 - 아마도  부탐험대장이었던듯 - 가 죽었는줄 알았는데 다음장면에서 부탐험대장이 살아서 정신분열같은 반응을 보여줍니다.   부탐험대장의 부분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결말과 함께 생각했을때는 역시나 관객들을 한없는 불편함의 끝으로 내 몰아 버립니다. 

 세번재는 유지태입니다.  탐험초기에 유지태는 송강호를 조르고 졸라 탐험대에 끼인걸로 나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남극 탐험을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미숙한 상태인데 송강호가 그를 믿고 데려 온걸로 나옵니다. 죽은영국인들의 "남극일기"를 찾았는데 그걸 송강호가 가장 막내인 유지태에게 줘 버립니다.

 그 때부터 탐험대는 비극의 나락으로 빠지게 되고 돌아가자는 사람과 전진하자는 사람과의 대립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야기의 줄거리가 여기서부터 세갈래 네갈래로 다섯갈래로 나뉘어 버립니다. 유지태 개인의 범행인가?  "남극일기" 즉 죽은 영국인들의 저주인가? 송강호의 집착인가 ?  탐험가 개개인들의 힘든 남극탐험을 개개인의 정신이 어떻게 남극탐험을 하면서 파괴는것인가?  그리구 끝까지 영화가 완성된영화인가 미완성의 영화인가를 관객들에게 화두로 뎐져 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 영화는 저의 순수한 관점에서 바라 봤을때 우리 오유인들이 보더라도 많이 불편하실껍니다. 
살아생전 처음으로 영화평이란걸 써봤습니다.  베스트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이 스포일러성 글이라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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