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은 오유 채널에서 3인팟을 구성해 큐를 돌려 이방인 두 분을 끼고 게임을 했습니다.
오유 두 분(피오라, 라이즈)도 잘하셨지만 이방인 두 분(문도, 잔나)도 장난아니시더라고요 ㄷㄷ
원래 탑 강캐이지만 완전 트린을 발라버린 피오라님
cs 먹기 힘든 라이즈로 심지어 탈론을 상대했지만 미드전에서 킬, cs를 압도해버린 라이즈님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초반부터 봇에 갱을 와 두 킬을 따주신 문도님
소라카+애쉬의 폭풍 스킬을 꿋꿋이 쉴드쳐주고 위험할 때마다 기막힌 에어본을 날리는 잔나님
결국 20분 서렌을 받아냈고
저는 동료를 구하는 루피의 마음으로 친추를 걸고 두번째 방을 팠습니다.
이 때는 제가 초반에 갱플의 딱공에 자주 당해 다른 분들을 잘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들 멋진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상대 정글러가 마이충이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강하게 나오는 알리스타+트리스타나를 상대로 버텨주시던 봇 듀오분들
꽤 실력이 있는 오리아나를 상대로 꿋꿋이 파밍을 하여 결국 왕귀에 성공항 라이즈님
탑-미드-봇을 종횡무진하며 뒷받침하던 문도님(저에게 있어서는 문도님 공이 컸던 것 같아요 ㅋㅋ)
중반에 라이즈님이 개피로 도망가고 두명한테 추노질 당할 때,
애쉬님의 궁저격으로 한명 스턴 -> 나머지 한명은 계속 추노 -> 저(쉔)의 궁으로 라이즈님 쉴드
식으로 두명을 따돌린 명장면도 있었고
갱플의 궁이 날라오고 한타를 당할 때, 잔나님의 적절한 궁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중간에 실수로 방생궁을 날리셨기도 하지만 이정도야..ㅋㅋ)
무척 재밌는 게임을 했습니다.
가끔 오유팟에 실망을 하기도 하고 제가 실수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처럼 서로서로가 손발이 척척 맞아 재밌게 한 적은 몇 없던 것 같네요
다음 번에도 5인팟 짜서 다같이 게임을 해봤으면 참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