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로이터코리아) 김용훈 기자 =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에 대해 북한이 입을 열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8일 오후 대변인 담화에서 "지금 괴뢰 호전광들은 우리 영해에 불법적인 포사격도 모자라 우리의 망에서 개망나니보다 못한 노략질로 잠자는 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분노를 깨우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그 하수인들의 전쟁책동과 침략적 결탁, 망침략을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 운영하는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북한 트위터(@uriminzok)는 김정일 부자를 비판하는 글들로 해킹을 당했고 북한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전체에 대한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단행해 남북 사이버 전쟁이라 할 정도의 공방을 이 시간까지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