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란걸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운전 똑바로 안하는 사람들,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에게 운전자들이 왜 그렇게 역정을 내는가에 대해서 몸소 느끼게 되었어요.
왕복 4차선 동네 앞 도로에서 1차선을 달리는데 반대편 1차선 버스 뒤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왔어요 고딩쯤 되어 보이던데 무단횡단하는 주제에 폰들여다 보면서 건너더라구요 전 당연히 급정거했고...그 놈은 슬쩍 보고 유유히 가던 길 가고... 듣던대로 정말 머리 속에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 뒤에 다른 차가 있었다면 백퍼센트 날 박았을텐데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더군요(전 오토바이에요)
사람들이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날 수 있다는거, 운전자들이 사소한 실수도 역정내는 것. 도로 위에 경험이 늘면서 점점 더 많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