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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사건
게시물ID : humorbest_323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틴
추천 : 67
조회수 : 1351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09 21:01: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08 21:17:01
시작:
여기 김포 깊은 시골로 내발로 들어와서 감금중인
남자사람.

2년전 임대아파트 공고가 나와서 신청 
일주일쯤전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청소하고 
동네 가게를 찾는데 거의 20분거리안에 
슈퍼 하나있음...

버스??? 어디있는지 알길도없음.

몇일 지나고 나니 세상과 완전 갈라선 분위기라 의기소침해짐.
베란다에서 보이는 4차선 사거리 
눈까지 청승맞게 내리는 저녁.

홀딱벗고 사흘째 이어지는 입주청소의 마무리 베란다 청소를 하던중.
사거리에 신호대기중인 차량들이 보여 
순간 장난끼 발동 코끼리를 덜렁거리며 짱구 히프춤을 추고 베란다 청소 마무리 하고 
샤워중 벨소리를 듣고 인터폰으로 확인하니 

캅스님들...

나이드신분이 어쩌고 저쩌고...
수건하나 허리에 둘둘 걸치고 20분간 설교듣고 
조심하겟다는 거듭된 사과를 하고 자유를 얻음 ㅠ

사람은 혼자 살수 없음을 절실히 느낌.

늦은 밤인줄 알았는데 9시 갓넘은것을 알고 
내가 미쳐가는구나 싶어 글하나 남기고 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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