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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 때문에 남친한테 예민하게 굴게 되요ㅜㅜㅠ
게시물ID : gomin_323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잉Ω
추천 : 0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27 09:33:16
저는 24 회사 다닌지 이제 2개월을 향해가고 있고여.
남친은 27이고 한학기 남아서 2학기에 복학하면 졸업하는 공대남입니다.

제가 예민하게 굴게 되는 이유가 ㅠㅠ

회사에서 눈치 볼 일이 많아서 눈치보고 행동하는데 
남친입장에서는 걍 하면 되지 뭘 그렇게 눈치보냐 이렇게 말하니까
회사 분위기도 있고해서 눈치 안볼수가 없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아 이해 못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ㅠㅠ

예를들면 저희 회사는 직원2 부장1 사장1 존나 작아요 4명임 지금
원랜 식사할때 밖에 식당에 다같이 갑니다. 식사시간도 사장님이
밥먹자 하면 다같이 가는거고 (밥값음슴 ㅡㅡ내야됨)

근데 최근 사장님이 살뺀다면서 식당을 안가고 
닭가슴살 도시락ㅋㅋㅋ싸오는거임 토마토 고구마 삶은달걀 이런거
(물론 한 이틀 싸오고 안싸옴. 걍 샌드위치 사먹음) 
저랑 직원 한명도 내심 밥값맨날 5천원 드는것 보다
싸오는게 좋고 해서 싸오는 생활을 지금 열흘째 하고 있는데요
저는 샌드위치를 싸가는데 여기까진 다 좋아요 근데

다같이 한테이블에서 밥을 먹는데 사장님은 원래 빨리먹고 
저말고 다른직원은 씨리얼을 싸와서 밥타임이 짧은데 
저만 꾸역꾸역 남아서 먹는 꼴이 되서 괜히 급하게 먹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남친한테 이러저러 하다 말하니깐...

근데 남친이 걍 계속 먹으면 되지... 하는거에요; 

게다가 한테이블에 굳이 모여서 먹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자기자리에서 먹으면 안되냐고 막 그러는거에요

그럴꺼면 진작에 자기 자리에서 먹으면서 일하라고 했겠죠... ㅠ

여튼 퇴근할때도 워낙 작은 회사라 사장님이 일 없으면 퇴근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그게 어디 일개 직원 마음대로 되는 일입니까ㅠㅜ 
사장님퇴근하는거 좀 기다렸다가 퇴근하는데(부장님은 그래도 괜찮음 ㅠㅠ)
그것도 왜케 눈치보냐고 ㅠㅠ 

그래서 제가 윽박지르지마 ㅠㅠ 하면서 기분상해하니깐

아 알겟엉 미안해~ 하면서 달래주긴 하는데 이해가 안되나봐요

아니면 제가 회사생활 멍청이 같이 하고 있는건가요?
(솔직히 걍 다른 회사 가는게 더 도움 될꺼같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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