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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2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sac★
추천 : 1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3/10/26 16:04:51
우리는 수학여행을 매년 4~5월 사이에 간다.
학기초에 서먹서먹함도 없애고.. 그래 꽤 좋은것 같다.
그런데 이번 3학년들은 워낙 잘 아는 녀석들끼리 반이 뭉쳐져서..
단양 수학여행이 대략 환상이었다..
와아.. 단양 콘도다.. 우리 숙소..
방도 깔끔하고 한 반이 4방에 나눠 쓰기로 했으니..
대략 좁지는 않군.. 음.. 좋아좋아..
일정이 다 끝나고 밤이다.. 하아.. 이제 시작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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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편성 해서 족발이랑 소주 사러 시내까지 뛰어갔다오고
콘도 뒤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불.. -_-;; 붙이고 있고..
윗층에 여고 왔다는 얘기는 또 어떻게 들었는지 새벽 2시에 5층에 올라가 있고..
담 넘어서 콘도 도망쳤다가 다음날 아침에 돌아오는 녀석들..
삼겹살이랑 소주(-_-;;)랑.. 컵라면이랑 햇반까지.. 저녁밥 땡까고 난리 법석을 치고
베게 싸움한다고 베게란 베게는 죄다 가져다가 다른반 원정싸움까지..(병원갔어..-_-;;)
아직까진 쌀쌀한 새벽에 창문 열어놓고 이불 뺏고 있지를 않나..(뭐하는 짓이냐..)
12색 매직팬으로 각종 예술 작품을 애들 면상에 그어놓고
지하 1층 슈퍼에서 물건 쌩까려다 걸리기까지..
진탕 술마시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다음날 폐인되서 엉금엉금 기어나오고
우리가 묵었던 방은 개판이 되서 내년부턴 우리 학교애들 안 받는데지 아마?
차안에선 지랄 발광을 해놔서 팔걸이며 시트까지 작살내놓고
역사공부하러 간 곳에서는 단거리 경주하듯이 뛰어들어갔다 나와서
선생님들은 대략 어안이 벙벙.. (야! 씨바 이게 뭐야!! 후딱 보고 나가자!! 준비.. 땅!!
출입문을 향해서 미친듯이 내달리고.. -_-;;)
등산한다니까 펄펄 나르던 녀석들이 죄다 환자가 되서 차안에서 끙끙 앓지를 않나..
화투에 카드 선생한테 걸려서 밤새도록 엎드려 뻗쳐에..
후훗.. 즐거웠지비.. 또 가고 싶네..
졸업고사끝나고 모의준비.. 잘 되고 있겠찌..-_-+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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