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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32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샤
추천 : 1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2/15 09:47:28
어느 겨울 날
박새와 비둘기가 나뭇가지에 앉으며 말을 했다.
비둘기 : 자네, 눈의 무게는 얼마라고 생각하는가?
박새 : 눈에 무게라고?
비둘기 : 378만 4873라네.
박새 : 378만이라니? 무슨 소리 하는가?
비둘기 : 건너편 나무에 부러진 나뭇가지 보이는가?
박새 : 오 저런. 어쩌다 저랬을꼬?
비둘기 : 눈의 무게에 못 이긴거라네.
박새 : 아까 부터 눈의 무게라니, 이유라도 들어보세.
비둘기 : 요 며칠 전 까지 눈이 계속 오지 않았는가?
그래서, 난 여기 앉아서 건너편 나뭇가지에 쌓인 눈송이의 개수를 셋다네.
378만 4870,
378만 4871,
378만 4872.
그렇게 세고 있다가, 우둑 하더니 나뭇가지가 부러지는게 아닌가?
378만 4873
한 개의 눈송이에 멀쩡하던 나뭇가지가 부러졌단 말일세.
우리의 삶도 이런게 아닌가 싶다네.
한 송이의 눈에 나뭇가지가 부러지듯이.
한 발자국의 디딤이,
한 순간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성공이라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게 아닐까 싶다네.
그러니 안된다 안된다 말고,
한 번 더, 한 번만 더,
마지막으로 한번 만 더 해보도록 하게나.
혹시 알겠는가? 나뭇가지가 부러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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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에 읽게 될 우화
- 출처 성당 주보 中 어느 분의 말씀 + 우화 형식으로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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