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어떤 종류인가 하면... 하던 짓을 바꾸고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게 너무 귀찮습니다. 컴퓨터 하다가 뭐 흘려서 줍기라던가.. 간단히 컵을 싱크대에 갖다놓는 것도 웬지 무한정 미루고 싶습니다. 이 미루는 게 엄청난 쾌감을 동반하더군요. 주말에는 일어나는 게 귀찮아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적도 있고 (영화를 보거나 밖에 나가거나 컴퓨터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뜬 눈으로 누워만 있었습니다.) 이 게으름만 정복하면 정말 못 할게 없을 것 같은데.. 게으름을 극복한 경험담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