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안 된 신생아 돌보는 아빠입니다.
조카 볼 때 시껍하게 힘들었기에, 엄청 긴장하고 아가를 맞이했는데, 순하네요.
지금도 20분 토닥이 하고 잘 자고 있습니다. 다음 수유할 때까지 대략 1시간 반 정도 대기하는 중이네요 ㅋ
다게에서 처음으로 족저근막염이란 용어를 처음 봤었는데
옆지기 출산하며 며칠 잠 못자고 그랬더니 딱 오더라구요.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더군요.
다행히 3일 정도 그러고 없어졌습니다.
요즘 체중이 4키로 정도 올랐는데
뭐 생활리듬도 다 깨지고, 잠도 잘 못자고... 그런 탓도 있겠지만
제일 큰 건 역시 스트레스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엄청 예민해져서 짜증도 잘 내고... 술도 마시고 ㅜㅜ
살찌는 제 패턴은, 스트레스 > 술 > 끼니 거름 > 폭식....
근데 사실 제가 몇 키로 쪘다는 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죠.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고 하는거...
갓난아기가 모를 거 같아도, 이런 거 다 아는데, 참 하루하루 후회합니다.-_-;;
내일부터는 다시 일기를 쓸까도 생각해 봤어요. 다이어트 일기가 아닌 말 그대로 건강일기;;;
그냥... 잡담입니다.
이런 시간에 책이라도 읽어야 하는데, 피곤하고 그러니까 잘 읽히지도 않고 ㅜㅜ
제 개인적인 경험일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스트레스 조절 잘하세요.
스트레스 적고, 운동 열심히 하고, 잠 잘자고.. 이게 잘 유지되면 식단 조절은 의외로 쉽게 풀리는 듯 합니다.
식단은 자연식으로 5대영양소 골고루.
요즘 이상한 식단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휴...
입시공부하느라 자신의 몸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아서인 것 같기도 하구요...
뭐랄까, 좀 속상하네요. 이게 우리사회의 현실을 잘 반영하는 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