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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한나라 경선토론 중계 않겠다”
게시물ID : humorbest_32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구라
추천 : 51
조회수 : 272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18 22:41: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18 20:38:34
23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KBS와 MBC가 경선출마자 TV토론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KBS는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방송 내용은 KBS가 책임을 지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최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MBC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회신해왔다”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2일 토론회를 중계하기로 했던 SBS는 이날 KBS·MBC의 방송 불가 방침을 전해듣고 재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 주자 TV토론은 17일 열린우리당이 선거를 앞두고 형평성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 “당내 행사이므로 (토론 방송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KBS와 MBC, SBS 등 3개 지상파 TV방송사는 지난 1월 열린우리당 대표 경선과 지난해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는 모두 토론회를 중계 방송했다.

한편 MBC는 17일 오후 8시 라디오 뉴스와 밤 12시 ‘24시 뉴스’에서 논평(論評)을 통해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방송에 대한 야당의 편파보도 시비에 대해 정면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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