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없으니 음슴체 

일병 찌그레기 였을때 였지. 



우리부대는 일병이 식사후 식당뒷정리및 병장들이 먹은 식판을 닦는것이 임무였어 .



근데 그날따라 식사가 늦게끝나서 7시넘어서까지 식당에서 뒷정리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임



그래서 받았지 필승 일병 누구입니다 하니깐 다짜고짜 욕하면서 너네들 지금뭐하냐는거임?



그래서 난 식당청소중..입...까지말했는데 갑자기 !#$#$%$!%주옥까는 소리하지말고 다튀어 올라오라는거야



아 누가 또 찐빠를 냈구나...단체 죽빵함날라가는건가..생각했음..난 일병을 이제 막달았기때문에 내무실까지 겁나 뛰었음 



일병 4,5호봉선임은 뒤에서 느긋하게 걸어옴 .. 병사를 다 왔는데 뭔가 내무실이 시끄러운거임 전쟁난줄알았음 



평소에 암것도 안하고 웨이트만 하던 병장들이 웃통은 까발린채로 전투복바지입고 갑자기 무장이랑 손에 들고 총들고 방탄조끼들고 죵니뛰는거임?



난 개 찌그래기여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바로 날라차기 들어옴 ~쳐 서있지말고 선임들 전투복가지고 뒤따라 내려가라함 



뒤이어 걸어오던 일병 4,5호봉 쌍욕먹고 붕날라차임 .



참고로 난 찌그래기라 5분대기 제일후달스 직책이었음 ..5분대기 출동인데 난 식당서 뒷정리 하고있었던거임 

새우젖댄거였음...5분대긴데..출동을 못했으니


평소같으면 기합빠졌다 이러고 폭풍갈굼을 먹었겠지만 이상하게..5분대기 출동인데 병장들이 다움직인거임..



진짜 움직임이 예술이었음 총들고 뛰어다니면서 워커신고 옷입고 계단뛰어내려감 광속스피드임 



뒤이어 상병 5,6,7 호봉이 실탄통이랑 수류탄통 기타등등들고 뒤;따라감 



나는 사단서 누가 5분대기 체크나왔구나..라고 생각했음 평소에 운전 절대안하기로 유명한...죵니무서운 선임이 츄리닝에 슬리퍼 신은채로 벌써 차까지 빼놓은거였음 ..내가 그선임 전투복이랑 워커들고 차에 갔음. 벌써 병장선임들은 뒤에 다타고 위장하기시작함?



병장위장은 3줄만 긋는데 갑자기 이병처럼 위장하는거임 ..난 전투복이랑 워커들고 내려오니 왜늦게 내려왔냐면서 5톤차 운전석에서 발로까임 



뒤이어 전투복 방탄조끼 실탄 수류탄통들고 상병들이랑 일병들이 내려오기시작함 병장들은 5톤뒤에서 진짜 30초도안되서 환복다하고 위장까지하고 위병소로 나감



퍙소 5분대기하면 5분내로 출동거의못하는데 병장들 그당시 3분후반대 찍었다함 



그래서 아...저거 끝나면 5분대기 늦었다고 개털릴생각하니 앞이노람 ;나 대신 병장이 대신나간거임;;



근데 알고보니 병기피탈사건이었음;;;



새벽 6시에 병장들 한잠도 못자고 들어옴..폭풍갈굼당할줄 알았는데 병장들 아무말 안함 



아무도 환복안하고 전투화도 안벗음...그대로 2시간 자고 바로 또 뛰어나감 



그렇게 3일동안 우리랑 같이 전투복 환복 워커도 안벗고 잠도 못자고 솔선수범함...5분대기의 끝을보여줌 병장들이 



웨이트하다가 실제상황인거듣고 기구 다집어던지고 바로 출동한거라함;;



그때 느겼음...평소엔 짱박햐도 실제상황나니깐 병장선임들이 엄청 믿음직 스럽게 보였음 



그후로 처맞아도 진심으로 생각함;;내가 잘못해서 처맞는구나...



여튼;;어찌 마무리 해야될진 모르겠는데;;해병병장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걸 느낌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