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서툰 한 남자입니다...
20살이 넘도록 사랑이라는걸 모르고 살면서 연애에 대한 관심이 없이 살았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썸도 몇번 타보고 하다가 아.. 외로워서 사람을 만난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맞아요 진짜 맘속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군대를
다녀올때 까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썸을 타다가도 혼자 맘을 접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삶의 목적이 학업에 대한 열망은 있었고 공대에 다니며
전 혼자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 항상 상위권에서 놀았습니다. 공부 만큼은 자신이 있었죠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니 주변엔 여자애들 하나 둘씩 붙더군
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실껍니다...
근데 전 그게 나쁘단 생각은 안했어요 그게 그 사람들이 생존하는 방식이고 저는 그냥 내 할일 하면서 조금씩 도와준것
뿐이니까요 그러면서 저에게 관심을 가지는 여자 후배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 때도 전 딱히 관심을 두진 않았어요 그냥 같이 커피 마시고 술먹고 얘기
하고 그러는건 재밌는데 단지 그것 뿐이고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전 제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때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냥 사람 만나는게 재밌어서 그런가?? 라고요 근데 그 애가 남친이 생기고
나니깐 뭔가 제 안쪽에 감정이 생기더군요... 이때 까지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들이 남친이 생기던 말던 관심도 없고 재밌게 놀면 그만 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 애는 아니였어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잠깐 생각이 들었죠 "나 얘 좋아하나?" 라구요 근데 남친 있는데
건들 순 없잖아요 근래서 신경 끄고 살았죠(내가 걔를 좋아한다는걸 알았다면 남친이 생기기전에 고백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걔랑 저는 같은과 선후배라서 엄청 자주마주치고 수업도 같이 듣고 그러다 보니 술자리에서도 같이 놀고 엄청 친해졌어요
그렇게 계속 친해지면서 제 맘은 더 커져갔어요 나쁜맘이 말이죠....
어느날 그 애가 남친하고 싸우고 온날 저랑 그 애랑 그 애 친구랑 술을 같이 먹었어요 그렇게 술을 먹다가 그 애 친구가 자리를 비운사이 술때문에 그런
지 감정이 격해져 고백을 했죠 "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 어떻게..." 라고 말이죠 그 애는 토닥이면서 그랬어? 라고 말하며 약간 당황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여자애 친구가 너무 취해서 저랑 그 애가 데려다 주고 같이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그 애랑 저에게 키스를 했어요 술먹고 한 실수이겠죠....
그리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너무 늦게 말했다고 빨리 말하지 미안하다면서" 라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다음날 맨정신으로 전 다시 고백을 했어요 그러니까 "아직 잘 모르겠어 내가 지금 만나는 남친이랑 헤어지면 다시 연락할게" 라고
말이죠.... 전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머리로 인지는 했지만 마음은 아니였죠 너무 슬펏어요 그렇게 연락을 끊고 학업에 열중을 할수가 없었어요
너무 힘이들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휴학을 선택했죠 휴학을하고 한 두달간은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어떤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서울로 갔어요 더 심도 높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요 그렇게 휴학을하고 1년 가까이 서울 생활을 하면서 그 애가 잊혀지는가 했는데 어느날 연락이 온거에요 바로 그 여자애에게
그애는 뭔가 굉장히 지치고 힘들어 보였어요 톡을하든 전화를 주고받던간에 맞아요 남친이랑 헤어진거에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을 한거에요
그러자 제 마음에는 다시 사랑이라는 불꽃이 살아났어요 그렇게 몇번 연락을 주고 받다가 둘이서 술을 먹게 되어서 제가 다시 고백을 했죠
근데 그 여자애가 하는 말이 "헤어짐의 슬픔이 너무커서 너랑 만나면 나중에 헤어진다면 이별의 슬픔을 다시 격기 싫어서 사귀기 힘들다" 라는 답을
했어요 저는 생각했죠 '아직 헤어짐의 슬픔이 남아서 그런가?' 라고 그래서 전 그 현재 이별의 슬픔이 사라질때 까지 기다릴게라고 답을 했어요
그러자 여자애는 "너를 기다리게 하면 너무 미안하니깐 기다리지 말라고" 라고 답을 하더군요 그러고 술을 마시고 나와서 전 그 애하고 키스를 했죠
길게요... 그러고 헤어지고 현재 상태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 때문에 하고 있던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그 애 생각만 나고 미칠것 같아요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아님 기다리다 보면 익숙해질까요... 제 목표달성과 사랑이라는 선택이 너무도 저를 힘들게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대생이라 글을 잘 못쓴것 같네요 그냥 이렇게 글을 쓰는게 해소라도 되서 좋구요 조언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