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취직하고 모으기 시작한 저금통이 2년의 새월동안 꾸역꾸역 돈밥을 잘 먹어서 오늘 개봉식을 하였습니다^^ 2년동안 정든 저금통이라 그런지 배를 가를때는 왜 이렇게 한쪽 가슴이 뭉클할까요... 배가 완전히 꽉 차서 더이상 안들어 가더군요 ㅠㅠ 배를 갈랐습니다... 정말 왠지 모를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ㅠㅠ 안에 있던 돈을 전부 바닥에 부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깐 지폐가 꽤 많아 보이내요 돈빼낼때 가벼운 지폐가 잘 안빠져서 그런가 봅니다. 대략 제일 눈에 확 띠는 천원짜리 부터 정리 해봤습니다. 천원짜리가 325장이나 나오더군요..;;;; 천원짜리를 빼니 지폐가 얼마 없내요 ㅎㅎ 간혹 보이는 만원짜리는 월급날이나 기분 좋은날 넣었던거 같습니다. 오천원짜리랑 만원짜리 5만원짜리!? 를 정리했습니다 오천원짜리 27장 / 만원짜리 7장 / 오만원짜리 1장 이제 잔돈만 남았군요 ㅠㅠ 엄청 많내요.. 언제 다 정리 하지;;;; 잔돈 정리는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더군요....대략 2시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대략 정리 해보니 500원짜리 411개 / 100원짜리 1384개 / 50원짜리 190개 / 10원짜리 286개 / 기타 5개(외국돈...토큰...;;) 다 정리 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린거 같내요.. 전부 합하니 936,260원이 나오더군요. 갑자기 돈이 생겨서 좋긴하지만 우리 저금통을 떠나 보낸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씁쓸하네요. 내가 힘들때마다 조금씩 무거워지는 저금통을 들어가면서 뿌듯해 하곤 했었는데... 이돈은 이번 다가 오는 저희 어머니 생신때 재대로된 선물 하나 해 드리고 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