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sisa_323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있다
추천 : 2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00:54:29

 

민주화는 87년에 되었고

 

친일파에 대한 정리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다고 생각했고

 

독재에 대한 혐오감은 모두 저와 같은 줄 알았습니다.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했으나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은 아는 줄 알았습니다.

 

이젠 역사로 밥 먹고 살기는 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내 먹고 살일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누군가 그랬죠.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

 

아...나만 안 잊으면 될 줄 알았습니다.

 

모두 안 잊은 줄 알았습니다.

 

새 시대를 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친일파의 딸이, 독재자의 딸이 이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그대로 지니고

 

대통령이 될 수 없을거라고, 꿈에도 의심해 본 적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렇습니다.

 

다시 한 번 내 밥벌이만 생각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아직 저에게는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해,

 

역사를 잊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