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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옆집 아저씨에게 고백받았어요 ㅜㅜ;;;
게시물ID : gomin_323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담부탁해요
추천 : 2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28 17:30:55
고민하다가 결국 글 씁니다 ㅠㅠ

현재 스물두살 대학생입니다.

집 근처에 아는 분이 편의점 점장님이셔서 4개월 전부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이 일 벌어진지도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ㅜㅜ

같은 빌라 아저씨가 매일 들러 담배한갑씩을 사가십니다.

제가 원래 이 아저씨랑 알던 사이도 아니구
 
그냥 같은 빌라 살아서 자주 마주치며 인사나 나누던 사이였습니다.

이 아저씨는 대략 마흔살은 넘어 보이시는데 아직 결혼을 안하신걸로 압니다ㅜ

편의점에서도 만나면 그냥 아는척 하는 사이였는데, 한 달 쯤 전부터 제게 말을 거셨습니다.

'어느 대학교 다니느냐', '고생이 많다.', '아버진 뭐하시니'(이건 왜물어보지? ㅜㅜ) 등등

물어보시더니 며칠전에 저보고 시간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러고서는 하시는 말이 '힘들어 보여서 맛있는거나 사주려고' 하신답니다.

그땐 너무 당황해서 그냥 네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얼떨결에 핸드폰 번호도 가르쳐드리고요 ㅜㅜ

지금 너무 후회가 됩니다.

번호를 드리니까 계속 문자를 보내시더라고요

그리고 결국에 지난주 일요일에 노원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데려가셨습니다.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하시길래 '기왕 사주는거 먹자'라고 생각해서(아... ㅠㅠ)

제일 비싼 안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아저씨는 찹스스테이크 시키셨는데 챱스스테이크는 다 잘라서 나오더라구요.

저는 썰어먹어야해서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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