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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시인의사회를 보고
게시물ID : movie_32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고고고고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7 06:06:46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하며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 것이 
참 어려운 말임을 느꼈다.

키팅선생님으로 인하여 학생들은 삶의 주체성을 가졌고 
키팅선생님이 옳음은 학생들로 하여금 증명받았다 

하지만 닐은 죽었다. 

영화에서 
키팅선생님이 인생에 대해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닐은 그냥저냥 살았을 건데
오히려 닐의 인생을 망쳐버렸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물론 이는 절대 키팅선생님의 잘못이 아니다. 
그의 제자들이 충분히 보여준다.

그러나 닐의 죽음은 
스스로의 인생을 살라는 당연한 말이
학생을 극단적으로까지 내몰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그러한 말에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나는 학생에게 스스로의 삶을 살라는 깨우침은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한 학생의 인생 전부를 책임져 줄 수 없다.

애써 학생들을 현실과 부딪치게 하고 스스로의 삶을 살게 하는 것 .
내가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 있고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나는 스스럼없이 그들에게 카르페디엠을 외칠테지만
그들을 현실과 부딪치게 해놓고 내가 그 과정을 전부 봐줄수는 
없음을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
무척이나 무겁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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