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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훈련병들에게 미안해지네...
게시물ID : military_3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리.
추천 : 2
조회수 : 28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7/29 05:58:50

여친도 음꼬 돈도 음슴으로 음슴체로 적겠음.


논산훈련소 29연대... 본부중대...


참고로 29연대는 구막사라고 불리우는 곳이었고 전화기는 각 대대 1, 2, 3층 있었음.


그리고 본부중대 옆에 따로 전화박스가 하나 있고.






여튼 이런식인데... 우리 교육과장이 좀 엘리트주의자여서 자기 따까리인 작전병을 안뽑고 있던 병장 4호봉 어느시절이었음.


논산훈련소는 특이하게 연대끼리는 선후임 먹음.


어느날 본부막사에서 놀다가 연대로 가는데 어느 힙합모자같은 모자를 쓴 애가 전화를 하고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좀 치사한데 대대애들이 연대와서 전화하는걸 좀 싫어라 하는 분위기가 내려왔음.


그래서 지나가다 나보다 짬 낮을거라 생각해서 스윽~ 보는데 애가 눈을 안마주침.


그래서 빙빙 돌아가면서 쳐다보는데... 훈련병 딱지가 땋!!! 있었음.



아... 그냥 전화시켜주고 돌려보내면 좋은데... 그러기엔 부사수없는 병장 4호봉의 생활에 너무 짜증났음.


훈련병이 살려달라는데... "너 안죽일껀데?" 하고 걔네 분대장을 불러서 분대장을 졸라깠음...ㅠㅠ 아 미안.


아... ㅅㅂ 마무리를 어떻게 짓냥...


여튼 나한테 걸렸던 수많은 훈련병들아. 집에 전화한통 하겠다는거 못하게 해서 미안해...


너희들을 얌전히 니네 중대로 돌려보낼 방법이 내겐 없었어...


니들도 병장 4호봉에 부사수없이 일해봐바... 



그냥 사과하고 싶었음요. 전화가 뭐라고... 훈련병때는 그렇게 하고 싶었을텐데...


ㅅㅂ 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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