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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 10명이면 베스트 100명이면 베오베!
게시물ID : humorstory_102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챠스
추천 : 10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8/09 11:45:01
본인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휴학생 입니다..

야간이구요

그냥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1. 비오는날 우산넣으라고 놔둔 통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도데체가.. 바로 옆에 쓰레기통 이라고 붙어 있는 통이 있는데
우산꽃이랑 쓰레기통이랑 번갈아 보더니
우산꽃이에 담배 빈곽이랑 새로산 담배 껍찔 까서 버리는건 무슨 생각을 가진 겁니까..

손님 나가시고 알바생들이 일일이 우산꽃이 안에 젖은 쓰레기들을
집어내서 다시 쓰레기통으로 옴긴다구요 ㅠㅠ
그나마 새로 산 담배 껍질은 좀 낫지..
다핀 담배 빈 통 버리면 개샹~ 젖은대다가 담배 냄새가.. OTL...

근처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몰라도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랑 같이 있는데 왜그러시는 겁니까?
(진짜 궁금)

2. 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손님
그다지 자주 오시는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씩 들리시면서..
아무말 안하시고 돈 3천원만 내려놓으시는 분..
" ? 뭘로 드릴까요? "

" 아! 내가 왔으면 당연히 던힐 1mg지! 그걸 모르나!? 아~ "
(라고 하면서 화를 낸다..)

ㅠㅠ 도데체 알바생이 왜 당신의 얼굴을 외워야 하며
왜 당신이 오면 무조껀 던힐1mg 인가..

자주 오는 손님은 외우라고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외워서 알아서 척척 꺼내게 되어 있다...
즉 당신은 자주 오는 손님이 아니라서 못외우고 있는데
왜 그거 때문에 알바생이 들을 필요 도 없는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건가..

- 나는 죤내 중요한 사람~ 내가 가면 당연히 날 외우고 내가 원하는걸 척척 해야지 당연히 !
(이딴 생각 가지지 말자.. -_-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모른다)

3. 척하면 척! 을 좀 심하게 원하는 손님..

실화다

손님이 들어오시더니 암말 안하고 멀뚱멀뚱 나를 처다본다

10초 경과..

" ?? -ㅅ-;; 뭘.. 드려요? "

" 담배! "

알바생 무슨 담밴지 몰라서 잠시 기다린다 (곧 이야기 해 주겠지..)

20초 경과

기다려도 암말도 안하고 그냥 알바생만 멀뚱멀뚱 쳐다본다..

" 저기 어떤걸로... "

" 에쎄! "

" ... (ㅅㅂㄻ 에세 종류만 5가지다.. ) ㅠㅠ 라이트로 드릴까요? "

" 에쎄! "

" 그니까 에쎄 라이트로 드려요? "

" 에쎄!! "

" (ㅅㅂㄻ .... ) "

보통 에쎄라고 하면 에쎄라이트를 찾는 경우가 많기에 에쎄라이트를 꺼내드렸습니다

" 이거 말고 에쎄! "

" -_-..."

결국 에쎄 5종류를 다 꺼냈다.. 라이트 원 필드 클래식 맨솔

" 이거! "

필드를 선택하시는..

" 담배라 카면 당연히 에쎄 아이가? 학생 편의점 아르바이트 처음하나? "

라고 하면서 거의 바보 취급하신다..

도데체 왜 담배 = 에쎄 필드 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거냐..
자기가 피우는 담배는 그러케 특별한가?

4. 가격을 깍으려 하지 말자

제발 편의점와서 알바생한테 깍아달라는 소리 좀 하지말자

알바생은 그럴 권한이 없을 분더러 손님이 애걸복걸해서 깍아주면
죄다 알바생이 돈을 내서 매꿔야 된다

깍아 달라기에

" ^^: 저는 가게 주인이 아니라 그냥 알바생이라서 그건 제 권한이 아닌데요.. "

라고 했더니

그정도 융통성도 없어서 장사를 하겠냐?
사장도 없이 혼자서 장사를 하면 어느정도 융통성은 있어야지
자기가 알바생이라도 가게에 주인이라는 주인 의식을 가져야지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을 알바생으로 뽑았는지 사장이 이해가 안간다 어쩌구 저쩌구..

" (개 ㅅㅂㄻ.. 니는 돈 깍아서 좋을지 몰라도 그건 내가 낸단 말이다..
   니돈 나가는건 죠내 아깝고 내돈 나가는건 신경쓸바 아니냐?
   그것도 다큰 어른이 용돈 좀 벌어보겠따고 야간에 알바뛰는 가난한 대디읭 돈을 뜯어먹으려하다니..
   이런 하이에나 같은 새뀌.. ) ^^: 죄송합니다만 그건 제 권한이 아니라서..

거기다가 편의점은 pos기로 체크를 하기 때문에
물건 가격을 변동 할수가 없다
기계로 찍어서 700원이 떴는데
600원으로 깍아달라고 하면 방법이 없다
내돈 100원 내서 700원 맞춰서 기계에 넣어야지..
안그러면 나중에 기계는 700원 받았다고 인식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받은돈은 600원이 되면 중간에 - 100원이 발생한다
이건 나중에 빵꾸라고 해서 알바생이 뒤에 오는 알바생과 교대할때
자기주머니에서 바로 돈을 빼서 매꿔야 된다

뭐? 고작 100원 200원이 아까버서 쪼잔하게 그런다고?

그럼 고작 100원 200원이 아까워서 깍아달라고 하는 인간은 뭔데?
알바생들 빡빡하게 군다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자기돈은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남돈 아까운줄 모르는 인간은 인성교육 다시 받아라!!

5.편의점에서 술먹고 깽판치는 손님

제발 술먹었으면 곱게 집에가서 어퍼지기 바란다..
편의점와서 제발 x랄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손님 3명이나 줄서서 계산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술먹고 난입해서
소주 한병 가져다 달라고 소리치는 넘은 머하는 넘인가?

" 소주는 제일 왼쪽 냉장고 제일 아래칸에 보시면 있거든요 "

라고 말하고 계속 계산하는데
가져다 달라고 죠내 지라리다..

알겠지만 편의점 규칙상 손님이 들어오면 알바생은 카운터를 떠나면 안된다
거기다가 앞에 손님이 3명이나 기다리고 있으면 무엇을 말하겠는가?

실제 예로 알바생이 편의점에 들어오신 손님이
소주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냉장고로 간사이
살짝 포스기 옆으로가서 담배를 2.3보루 후벼서 도망가는 사례도 있다
그건 어캐 쫓아갈수가 없다
(편의점 비워두고 쪼차가리? 그것도 죄다 알바생 돈으로 매꿔야된다)

" 지금 손님 계산중이라서 카운터를 비울수가 없거든요 죄송합니다만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

술먹었다는 티를 팍팍! 내면서 죠내 신경질을 낸다

" 아! 씨발!! 좀 가져다 달라고!!!!!! (고함 빽!! ) "

" ( 아.. ㅅㅂ 술쳐먹었으면 집에가서 퍼잘껏이지.. ) 예.. 알겟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라고 하고 후다닥 손님 3명 계산을 하고 소주 한병 가져다 줬다

그럼 계산하고 가면 될꺼를 개늠시키
계속 카운터 앞에서 지롸리다
가지도 않고 한손에는 소주 한병들고 계속 알바한테 말시킨다
뭐 그건 참아준다
근데 담배사러 들어오신분 한테 담배 뭐드릴까요 물어보니까
자기 이야기 안듣는다고 "지금 나 무시하냐? 내가 무시할 정도로 가짢아 보이냐? 앙!? "
이라면서 성질낸다..
내가 어캐해야 되겠나? 이 개 ㅅㅂㄻ,....

제발 술먹고 편의점와서 깽판좀 지기지 말아주길 바란다..
솔직히 경찰에 전화해서 영업방해로 신고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잠시후에 전화와서 받더만 가더라.. 부인전화였는듯..)

이글을 보시면서
편의점 알바를 하면 뭐 그정도는 참아야 하는거 아니냐?
돈버는게 쉬울줄 알았냐 뭐 이런 이야기 나올거란거도 안다

그런데.. 편의점 알바가 알바로서 예의가 있는거 처럼
손님도 손님으로서 예의가 있는거 아닌가

손님은 왕이다

어떤 나라 왕이 자기 나라에서 저딴 짓을 한다던가

왕이 되고싶으면 왕에 걸맏는 품위를 갖추고 행동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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