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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그런 게 아니라요.
분명 예전에 게임할 때는 게임 내에서 얘기하다 나이든 성별이든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런 거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중간고사 본다, 남친이 어쨌다 뭐 어떤 식으로든.)
그땐 게임하다 만난 파티원, 게임친구 할 것 없이 나이, 성별 밝히며 거리낌없이 자유롭게 대화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은 나이 밝히면 급식충, 학식충 욕하기 바쁘고 성별 밝히면 별의별 희롱에 비난이 난무하네요.
요즘 대세인 AOS, 혹은 그냥 경쟁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 예전같은 RPG 유저들의 매너를 기대하면 안 된다... 하는 게임 장르의 문제도 아니고,
인격적으로 너무 성숙하지 못한 게이머가 많고, 또 그들 문화가 주류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게임하다 듣는 각종 패드립에 차단하고 신고하는 저만의 얘기도 아니고, 보이스챗 한 번 했다가 욕설부터 추파까지 듣고 마는 사람들만의 얘기도 아닌 것 같네요.
그냥 혼자서 패키지 게임이나 하는 게 답인지, 어제도 경쟁전 3게임만에 바로 꺼버리고 혼자 닌텐도 켰네요... ㅋㅋ
지금까지 고통받아온 걸로 봐서도 앞으로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거꾸로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만 같아서 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