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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무현 대통령도 잘못이 있는줄 알았다
게시물ID : humorbest_32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뱅이@@
추천 : 88
조회수 : 259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19 13:45: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19 09:52:32
그래서 탄핵 반대 글을 올릴 때도, "대통령도 잘못이 있지만~"이라고 썼다.

그런데 오늘 오유 글들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노무현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었다.

말을 잘못한것? 입이 가볍다고? 이것도 앞서 올라온 많은 글들을 보면, 전후문맥을

따져 보니 그 문제가 되었던 말들이 그렇게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의 동생을 괴롭히는 녀석들한테 내가 야단을 쳤다. 야단을 치면서

"너네들 부모님이 얼마나 부끄러워 하시겠니" 하고 말을 했다 치자.

이 상황에서 그 혼나던 애들이 자기 부모님에게 가서 내가 부모님 "욕"했다고

말을 전한다면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노대통령도 비슷한 것 아닐까.

또, 내가 길을 가다 깡패가 시비를 걸어 주먹다짐을 했다. 거의 비슷하게 때리고 맞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깡패가 경찰에 나를 폭력죄로 신고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경찰이 그 깡패 편이라면, 내가 아무리 같이 때리고 맞고, 그랬다고, 그쪽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해도 믿어주지 않는다면, 내편이 아무도 없다면, 그대로 내가

잘못한 것이 되는 것이다. 노대통령도 비슷한 것 아닐까.

측근 비리도 그렇다. 노무현보고 자신의 형제, 친척이 몰래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어쩌란 것인가. 단속하라고? 그게 쉽게 될것 같나? 이거 비난 하는 자여, 당신의 

먼 친척, 하물며 형제, 자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알수라도" 있을것 같나?

'대통령이니까'라고? 그래서, 대통령보고 자신의 친,인척에게 전부 감시원을 붙이고

감시장치를 하란 말이냐? 설령 그렇게 한다고 그러면 언론에선 국고를 낭비한다고,

혹은 "대통령 친인척 특별대우" 한다고 쓰겠지. 

경제파탄? 그걸 따져보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만약 언론이 IMF 직전처럼, 

"경제호황" "외국 경제 전문지, 한국 발전 가능성 최고" 라고 써준다면, 여당 국회의원이

제 1당을 해서 대통령의지대로 국정을 이끌어 갈수 있다면, 노무현이 잘못할것 같나?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면 내수는 좀 침체되어 있어도(내수는 언론의 역할이 크다) 국외적으로는

이런 현실에도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대톨령이니깐 그것을 이겨내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노무현대통령을 처음부터 대통령 취급 해준적 있을까?

혹시 노무현 대통령이 당신들 말하는 것처럼 국회의원과 타협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좋은게 좋은거~ 하면서(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약간은 그런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했다면

그냥 평안히 흘러가겠지. 그러나 부정부패 정경유착은 계속되고 결국에는 

손대지 못할 정도까지 갈 것이다. (일본이 좀 그렇다)

여러분. 진실을 봅시다. 노무현이 잘못한게 있다고요? 그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되면 만약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하는게 잘못을 안할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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