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내내 불안과 우울, 자살충동에 시달렸어요.. 처음 불안이 찾아온건 중학교 3학년때.. 전 그냥 무기력해진다는 느낌만 받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력이 불안으로 바뀌더군요.. 고등학교 내내 부모님께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라고 호소했지만 대학가면 나아진다는 말뿐...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대학을 왔지만... 이젠 거리를 걷는것 조차 두려울정도로 불안하고 숨쉬는 만큼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정도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저번달 부터 상담센터에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일주일 일주일이 정말 지옥같이 느껴져요... 휴학하고 쉬고싶어요...아니면 정말로 완전히 쉬고싶어요... 다들 힘내라, 조금만 버텨라 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버텨도 끝은 보이지가 않고... 다들 힘내서 하고있다는걸 알지만... 저 자신이 그렇게 안되는걸보니 너무 나약하단생각이 들고 자포자기하게 되버려요... 쉬고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은데... 또 고통스러운 욕을 들을까봐 겁도나요.. 이제 쉬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