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마치고 둘이서 그때나의 애마였던 트라제xg를 타고 남해 모 포인트로 설렘을 가지고 출발 언제나 그렇듯 낚시가는길은 부푼기대를 가지기 마련 새벽 5시 도착해서 도보 포인트로 한참을 걸어가 도착 후래쉬에 간신히 체비 하고 방파제 ttp에서 낚시 시작 아 넣자 말자 강력한 입질 낚시대가 휘어진다 아 정말 감당이 안됀다 한2초? 허공을 가르는 피아노 소리 그리곤 허무하게 하늘로 향한 낚시대 옆에서 같이간 지인 형님이 한마디 한다
야!이 시파야 첫입질 부터 터주나 오늘 고기 못잡으면 직인다
아 누군 터주고 싶어 그라나 !! 그자리에 쭈구리고 앉아서 떨리는 손에 담배한대 피운다
다시 체비를 한다 원줄 3호 스풀로 교체 목줄도 1.75 이번엔 안놓친다 그러는중 형님 입질 낚시대가 물속으로 처박히고 미키야(나의동호회 아디)뜰채 준비 해라 넵 형님
그러나 이번엔 형님이 나에게 욕을 듣는다 ㅋ 둘다 이리 허무 하게 두방이나 터지다니
그리고 한 30 분 정도가 흐른뒤 나에게 다시 찾아온 입질 3b찌가 살짝 잠긴뒤 멈취 있다 뒷줄을 살포시 당겨 본다 순식간에 물속으로 빨러들어가는 나의 찌 낚시대의 허리를 잡고 대를 살짝 들어본다 털컥 ! ! ! 앗싸 이번엔 잡고야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