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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양파맛 쿠키
게시물ID : mobilegame_32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st
추천 : 6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02 22:35:07
 
  
" 오빠, 어디있어? 빨리와... 나 무서워... "
 
 
   양파맛 쿠키는 블랙베리 쿠키의 여동생인데 어릴때부터 탐험가 쿠키랑 오빠 동생 하며 자라온 그런 귀여운 아가씨. 아주 어렸을 때 집에 들어온터라 외동인 탐험가는 동생이다!! 하고 이뻐해줘서 도련님 말동무겸 형제겸 해서 탐험이랑 블랙베리 손에서 이쁨 받으며 커오던 양파 쿠키.
  블랙베리 쿠키는 여린 양파 쿠키가 걱정이어서 좀 강하게 키우려고 일부러 좀 매몰차게 혼도 내는데 탐험가 쿠키는 그냥 우쭈쭈쭈 우리 이쁜 양파 하면서 오냐오냐 애지중지 어화둥둥. 그래서 양파도 탐험가를 많이 좋아하고 따르고.
  저택을 나가본 적 없는 양파를 위해 나가서 신기한거도 구해다주고 여행기도 들려주고 같이 저택 탐험도 하고 책도 읽고 막 놀지만 그래도 제일 즐겨하던 놀이는 숨바꼭질인데 맨날 집사나 블베한테 술래 시켜놓고 둘이는 손잡고 숨으러 다니는거야 막. 이때부터 단련된 블베의 찾기 능력...
  아무튼 탐험가의 말버릇은 오빠가 다 지켜줄게!! 막 동화속 늑대나 뱀파이어가 무섭다고 엉엉 울 때도 밤 희미한 문 소리가 무섭고 비오는 날 치는 천둥소리가 무서워 울 때도 꼭 껴안아서 팔에 올려놓고는 우리 양파는 오빠가 다 지켜준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거지!! 무서운게 있으면 꼭꼭 숨어 있으라고. 그럼 이 오빠가 전부 무찌르고 어디 있던 꼭 양파를 찾아낼거라고. 호에에에 오빠야 멋있어...!
  매일 혼자 자는게 무서워서 우는 양파 쿠키를 위해 인형도 선물해주면서 토닥토닥 해피해피한 생활 보내던 어느날 저택에 마녀나 용이 나타나서 난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시끌시끌하니까 양파는 자다 깨서 막 무서우니까 늘 그랬던 것 처럼 옷장 안으로 숨어들어가고 막. 울다 까무룩 잠들어버려서 탐험가가 자기 찾는 목소리도 못 듣고... 탐험가는 양파 찾다가 하인들한테 위험하다고 끌려나가고. 근데 안타깝게도 저택이 무너지거나 불이 나거나 해서 저택이 완전히 망가지고 양파는...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고 황량한 유령 저택에 홀로 놓여 무섭지만 탐험가 오빠가 찾으러 와줄거라고 믿고 탐험가를 기다리며 혼자 유령저택을 방황하는 양파와 양파가 어딘가에 살아 있을거라고 믿고서 틈만 나면 탈주해서 양파를 찾으러 가는 탐험가.
 
  
여기까지 생각하고 탐험양파를 파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양파쿠키 애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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