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날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은 다 그래... 거의 친아들처럼 아껴주시던 고모님 희귀암으로 돌아가셨다. 역시나 자기 아들처럼 보살펴 준 작은이모 올해 초에 종양 발견되었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지만.. 우리엄마 지금 5년째 투병중이다. 신우신염이라고 신장에 염증 생겨서 망가지는건데 신장은 이식 아니면 회복도 안 된다... 약으로 조절해서 컨디션만 좋아지지 신장이라는 장기 자체는 회복 안 된다더라... 평생 약 달고 살아야 된다. 하나뿐인 조카 용돈 꼬박꼬박 챙겨주고 밥사주고 선물사주던 외삼촌 간염 합병증으로 거의 죽을 뻔 했다. 간이식 받아서 겨우 살아났다. 의사가 기적이라더라. 내 간이 잘 맞았다고. 나는 씨바 걍 살면 되지 좋지 뭐 예비군도 안 받고.. 근데 외삼촌도 평생 면역억제제 먹어야 된다.. 아직 마흔도 안 되었고 딸 하나 키우는 딸바보인데 평생 약 먹고 친한 사람들이랑 회식, 담배, 회같은 날음식 꿈도 못 꾼다.
아 쓰다보니 또 빡친다.
내가 제일 잉여인데
나만 멀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바 우리아빠도 사업 존나 안된다 요즘 이명박 씹새끼가 경제 말아먹어서 아오 아빠도 잉여다 잉여가 된 가장의 마음이 어떤지 상상도 안 된다. 아빠가 미운데 아무말도 못한다. 내가 뭐라고 하면 울아빠는 뭐 보고 사냐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신은 내 주변사람한테 고통을 주냐 이 빌어쳐먹을 쫌팽이 새끼야 진짜 계급장 떼고 맞장뜨자 아오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씹어먹어버릴라니까 내가 진짜 좋은 마음으로 성당에서 정신수양을 하고 싶어도 니가 미워서 안 간다 빌어쳐먹을 새끼 아후 요즘 마음이 안좋네 염병
그래도 마음에 위안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버틴다... 여친님 아니었음 벌써 변사체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