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쓸모있는 사람에게 산소를 양보해야할 때가 온것같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엄마는 내가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고,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근데 지금 내신세는 뭐지..... 미움받고있다고 느끼곤 있었는데 그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까 너무 당황스럽다. 왜 나는 그 상황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야 했는지, 내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병신같다. 왜 나는 돈들여가면서 남의땅에 살면서 얹혀사는것 마냥 죄지은 사람처럼 있어야 하는지, 왜 나에게 이러냐고 당당하게 따지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죽고는 싶은데 엄마 아빠께 너무 죄송하다 죽고는 싶은데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눈 편히 못감겠다. 사실은 죽고싶은 마음보다 살고싶은 마음이 더 큰데, 주변에 위로해줄 사람도, 붙잡아줄 사람도 없어서 너무 서글프다. 삼년만 더 버티면 된다고 나 자신을 위로해봐도 위로는 커녕 숨이 막힌다. 이나라에서 내가 삼년이나 더 버틸수 있을까? 사실 난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