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한누리 기자]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라는 박태환의 발언에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박태환(23, SK텔레콤)은 27일(현지시간) 영국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실격 처리됐다. 하지만 국제수영연맹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태환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다시 결승에 진출하게 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2초 06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후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2009년 로마 선수권 대회에서 바닥까지 내려갔다 올라온 상황인데 오늘 하루 이런 많은 일이 벌어져 힘들다. 미치겠다”며 가슴을 두드리며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눈물을 보이며 “200m에서도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하자 한 기자는 “혹시 울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환은 “그냥 답답해서,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라는 박태환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정말 안쓰러워”, “내가 다 눈물이”, “힘내요”, "은메달도 충분히 멋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