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목소리를 잃는게 싫었어요.
곰곰이 무슨 방법이 없나 찾던 그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마녀.. 그럼...
반대로도 가능해?
사람을 인어로 만드는것말이야."
데려만 와. 조건은 똑같아. 왕자는 우선 목소리를 잃을 거야.
네 탐스러운 목소리만큼은 아니지만 인간의 목소리도 이 바다에선 귀하니 특별히 받아주지.
그 다음 인어가 된 왕자에게 고백을 받으면 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때 물거품이 되는건 니가 아니라 왕자야.
마녀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수면을 향해 헤엄치며...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데려올게
잠깐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