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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게시물ID : panic_3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밍
추천 : 3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12/10 13:32:49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그네

TV 방송국에서 일하는 M씨가 운전을 하다가
자기 집 근처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때는 해질녘이었고, 길 옆에 작은 공원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그 공원을 봤는데
양복을 입은 회사원이 그네를 서서 타고 있었다.

끼익, 끼익, 끼익.
쇠사슬이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부웅- 부웅- 하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그 그네의 움직임이 점점 커지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면(地面)과 거의 수평이 될 만큼 올라갔다.
하지만 그네를 타고 있는 회사원의 손은


그네줄을 잡지 않은 상태였다.
몸 옆으로 양 손을 축 늘어뜨리고 있는 것이었다.

'어? 저런 식으로 탈 수가 없을 텐데……. '
M씨는 놀랐다.
이 상황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공원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공원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호가 바뀌어서 M씨는 의문을 남긴 채로
그 공원 앞을 떠났다고 한다.

괴담 신미미부쿠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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