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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소년과 순수의 세상 7 完
게시물ID : pony_3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2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9/19 16:32:3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204

달리는 기차안


나를 제외한 여섯 포니들은 서로 자기들끼리 신나게 떠들고 있다 .


그모습을 보면 약간 훈훈해서 웃음이 나오기도하지만


지금은 내가 어떻게 됄지가 제일 궁금하다 .


이퀘스트리아가 환상인지 , 실제인지 .


나는 환상과 실제 그 어느속에 있는것인지 .


나에게 경고를 주던 나는 뭐였는지 .


그런 생각들을 하던차 , 캔틀롯에 도착했다는 기차의 경적소리가 울린다 .

 

 

 

 

캔틀롯은 뭔가 , 포니빌이 지방에 있는 마을같다면


캔틀롯에선 강남 시내같았달까 , 도시냄새가 훅 - 풍겨왔다 .


훨씬 세련됀 상점과 건축물들 , 도도함을 지키는 귀족스러운 포니들 .


이것이 패션이다 ㅡ , 라는듯이 특이하고 멋진 옷을 입은 포니들


건물들로 빽빽히 차있는 , 그야말로 이퀘스트리아의 중심이였다 .


" 역시 캔틀롯은 내 마음에 쏙드는것같아 , 고풍스럽고 점잖고 ,


게다가 패↗션↘ ! 이 아주 다양해 ! "


약간 흥분한듯 , 래리티가 눈을 반짝이며 들떠있었다 .


" 어이 래리티 , 우리는 그런거 보러 온게 아니다 ,


이 사람 문제 해결하러 오지 않았나 . "


" 뭐 , 그럴수도 있지 ? 캔틀롯은 나를 위한 도시라고 ! "


애플잭이 잠시 말렸으나 , 래리티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못하는것같았다 .


포니빌에선 괜찮았지만 , 캔틀롯 포니들은 나를보고 적잖이 신기해하는 기색이 보였다 .


뭐 , 여기 온적이 없었으니 .


" 저기있는게 . .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성이야 ? "


" 그래 , 우리오빠 샤이닝 아머가 지키고 있는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왕궁이지 ! "


자신의 오빠가 자랑스럽다는듯이 , 트와일라잇은 대답했다 .


" 저기가면 . . 답을찾을수 있을까 . . ? "


" 아마도 그렇겠지 , 빨리 가자고 . "


그렇게 포니 여섯과 나는 캔틀롯 왕궁으로 발걸음을 빨리하기 시작했다 .

 

 

 

 

 

 

 

" 그대인가요 ? 이퀘스트리아에 온 사람이 ? "


확실히 알리콘이라는 종족은 일반 포니보다 마상이 두드러졌고 ,


몸집이 매우 컸으며 , 날개와 뿔 모두를 가지고 있었다 .


" 네 , 셀레스티아 공주님 . 이사람이예요 . "


옆에있던 트와일라잇이 대신 나를 소개시켜주었다 .


" 내가 당신에게 해결법을 주기 전에 ,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싶네요 . "


갑자기 내 이야기를 듣고싶다니 . . 하지만 말하는게 좋을것같다 .


" 전 그저 평범한 학생이였죠 , 풍족한 삶에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있었어요 .


그런데 어느날 ,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전부 살해 당하시고 . 몆주 뒤에 진정이


돼나 싶더니 마지막 남은 가족인 여동생마저 살해를 당했어요 .


. . 주변에 아무도 없던 저는 천장에 목을 매어 자살을 했고 .


의식이 끊긴뒤 , 저는 어둠속을 달리고 있었어요 . 그러다가 앞에 빛이 보이고 . .


빛속에서 또 의식이 끊겼는데 . 정신을 차리고 나니 포니빌이였어요 . "


" 그렇게 돼서 이퀘스트리아에 오게 됀거군요 . .


다른 이야기들은 없나요 ? "


그다음 인간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 내가 이퀘스트리아를 벌써 알고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


" 안쓰럽네요 , 그런데 특이한점은 없었나요 ? "


" 저는 지금 핑키파이의 집에서 묵고있었는데 , 잠을 잘때마다 포니빌로 오기전의


빛이 저를 감싸고 , 웅장한 목소리로 자꾸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물었죠 .


알고 보니 그목소리는 제목소리였어요 . 제가 저에게 묻는것같았죠 ,


그리고 어제부터 일어나면 목이 아팠어요 , 지금도 살짝 아프고요 . "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눈을감고 들어주던 셀레스티아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 이제 무슨일인지 알꺼같네요 , 이게 무슨일이냐면 . . "

 

 

 

 

 

 


"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지고있어 ! "


옅은 회색의 방에 울려퍼지는 심장 박동기 소리는 빠르게 울려댔고


창백히 누워있는 소년의 곁에는 다급한 의사들이 분주히 조치하고있었다 .


" 맥박이 불안정해 ! 잘못하면 이환자는 죽게됄꺼야 , 안정제 투여해  ! "


회색의 좁은 관으로 액체가 흘려내려가지만

 

심장 박동기는 여전히 빠르게 울려댔다 .

 

 

 

 

 

 

 

 

 

 

 

 


" 제가 현실과 환상 그 사이에 갇혔다고요 ? "


셀레스티아 공주는 조용히 끄덕였다 .


" 확실히 현재 이퀘스트리아는 당신의 환상속이예요 . 하지만 아직 사람인데다가


당신의 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일어나면 아픈 목 , 기억나지 않는 일부분의 기억 . 


현실이 당신의 환상에 간섭하고 있는것같아요 .


그리고 당신은 , 실제로 현실로 돌아갈수도 있고 , 환상에 남을수 있어요 .


내가 그걸 도와줄수있고요 . "


" 저를 . . 도와줄수 있다고요 ? "


" 당신이 당신의 의식으로 돌아가 모든것을 선택할수있어요 .


꿈은 너무 짧기에 선택할 시간이 없었던거예요 . 그리고 내가 그 의식으로 들여보내줄수 있고요 .


다만 ,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 달라지는것은 현실로 돌아가느냐 , 여기 남느냐 둘중 하나고 .


쉽게 말해서 ,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면돼요 .


기회는 단 한번 뿐이고 선택은 신중해야해요 , 준비됐나요 ? "


여기까지 왔다 .


드디어 내 인생의 루트를 정할수 있는 기회다 .


" . . 준비 됐습니다 . "


곧 셀레스티아의 뿔이 나의 머리에 닿았고 , 강한 충격과 함께 눈이 캄캄해졌다 .

 

 

 

 

 

 


" 어떻게 됀거죠 ?! "


갑자기 환자의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 숨마저 제대로 쉬고있었다 .


" 아마도 방금의 안정제 때문이거나 , 잠깐의 기적이거나 . "


의사들은 예상 외의 일에 다시한번 당황할뿐이였다 .

 

 

 

 

 

 


" 다시 왔구나 , 이번이 마지막 물음이다 . "


지지직거림은 잊혀진 큰 웅장한 목소리 .


" 내가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것같네 , 하긴 , 난너고 . 넌나니까 .


너 . . 아니 나의 의지가 모든것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소리잖아 . "


아니 , 내목소리 .


" 그래 , 너는 현실을 택하겠니 ? 아니면 이퀘스트리아를 택하겠니 ? "


나에게 돌아온것은 선택에 대한 질문이였다 .


" 한가지 말해두자면 , 넌 아직 살아있어 . 다만 의식 불명일 뿐이지 .


그러니까 자살은 실패했다는거야 , 하지만 너의 선택이 따라


생존이냐 아니면 그대로 자살이냐 가 정해지기도 해 . "


" 내가 . . 아직 살아있다고 ? "


" 그래 , 아직 넌 병원에 누워있어 . "


내가 살아있다는건 뜻밖의 일이였다 .


" 그래서 . . 어떡할꺼야 ? "


나의 모든과거와 기억을 가진 깨끗하지만은 않은 현실의 새출발


모든것을 새로시작하는 순수의 나라 이퀘스트리아의 새출발 . .


사실 , 둘다 고민됀다 .


여기서 내가 현실을 고르게 됀다면 . .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것일까 .


그래도 내가 이퀘스트리아를 고르게 됀다면 . . 나의 운명은 어떻게 돼는걸까 ?


" 결정했어 ? "


" . . . 그래 , 나는 . . "

 

 

 

 

 

 

 

 

 

 

 


" 삐이 ㅡ "


갑자기 난데없이 환자실에 심장박동기의 멈춤소리가 들린다 .


의사들은 패닉에 빠진다 .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고 ?


" 빨리 ! CPR 시도해 ! 제세동기 준비 ! "


의사 두어명은 재빨리 나가서 제새동기를 가져오고


나머지 의사 한명은 흉부 압박후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 반응없어 ! 제세동기 on 해 ! "


전기가 들어오는 소리


" 200 ! 샷 ! "


두쿵


" 다시한번 ! 250 ! 샷 ! "


두쿵 !


" 더올려 ! 300 ! 샷 ! "


두쿵 ! ! 

 

 

 

 

 

 

 

 

 

" . . . 환자  . . 11월 13일 오후 4시 13경 . . .


. . . 사망 . "


의미알수없는 옅은 웃음이 서린 고2 불운의 환자의 얼굴은 새하얀 천에 덮인다 .


밖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쩌다가 보호자가 돼버린 하무열형사는


얼굴까지 천이 덮힌 그 학생이 실려가는것을 보고 다리가 풀려버려 주저 앉았다 .

 

 

 

 

 

 

 

 

 

 

 

" . . . 니 . . ? "


귀가 멍 ㅡ 한듯 잘 들리지 않는다 .


아마도 내가 쓰러져있었나 , 정신을 되찾기 위해 고개를 흔든다 .


" 괜찮니 ? "


눈을 뜨자 앞에는 . . 그래 ,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있었다 .


" 선택이 어떻게됐니 ? 사람때의 기억이 남아있어 ? "


기억 . . ?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 . 포니빌에서 있었던 일밖에는 . . 

 

 

 

 

사람 . . ? 것보다 사람이 뭐지 . . ?


눈을뜨고 정신을 차린 사람


아니 .

 

 

 

 

 

 

 

 

 

검은 더벅갈기와 꼬리를 가진 살색피부의 어스포니 .


그는 이제 , 포니로써의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

 

현실은 상상이 되었고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


" 제가 왜 여기있죠 셀레스티아 공주님 . . ? 전 분명 핑키파이네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 . "


" . . 아무것도 아니란다 , 네 친구들에게로 돌아가야지 . "


" 괜찮아 ? "


옆에서 트와일라잇이 다가온다 ,


" 너 . . 포니가 됐구나 ? "


무슨소리지 ? 난 원래 포니였어 . . !


" 트와일라잇 , 무슨소리하는거야 ?  난 원래 포니였다고 ! "


셀레스티아는 급히 메인6에게 눈짓으로 눈치를 주었다 .


" 아 . . 아니야 , 것보다 우리 캔틀롯 구경나왔잖아 ? 가서 놀자고 ! "


" 그래 . . 내가 왜여기서 쓰러져있었는진 모르지만 , 가자 ! "


그렇게 한마리의 수컷포니와 여섯마리의 암컷포니는 왕궁을 나갔다 .


" 저아이도 이제 곧 자신이 하고싶은일을 찾을것이고 . . 또 , 큐티마크도 생기겠지 ?


니가 올바른 선택을 했길 바란다 , 이름없는포니 . "


셀레스티아는 왕궁을 나가는 일곱 포니들을 보며 미소짓는다 .

 

 

 

 

-END-

 

 

 

-----

 

네 ! 약간 허접했던 제 첫팬픽 , 소년과 순수의 세상이 완결이 났네요 .

 

여태까지 봐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댓글써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이게 대체 세드앤딩인지 해피엔딩인지는 보는사람 관점에선 다른 . . 애매한엔딩 ?

 

여하튼 내일부터는 또다른 새로운 팬픽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 써놓은것도 있고 또 쓰는것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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