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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즈/스압) 키잡
게시물ID : gametalk_324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니거긴안돼
추천 : 1
조회수 : 19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09 15: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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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집사 템슨 메서입니다. 예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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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얘는 우리집 꼬맹이 중 하나였던 로웰 블루문이구요. 엄마가 뱀파이어라 얘도 뱀파이어예요.
제가 스샷을 잘 못 찍어서 왕따당하는 것처럼 나왔는데 아니예요ㅠㅠ 고모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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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를 들이는 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엄청 잘 해주더라고요!
우리집 식구들이 다들 바빠서 잘해주지 못한 게 넘 미안했어요. 그러다보니 꼬맹이 로웰하고 제일 친하게 지내던ㅋㅋ;

그런데 이게 버근지, 원래 그런 건지 장년이 되니까 저절로 집사를 그만 두고 새 집사가 들어오더군요.
(템슨 이후의 집사들도 그래서 현재는 세 번째 집사가 일해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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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했던 집사 누나가 그리웠던 로웰은 템슨을 공원으로 불러냅니다.
템슨도 다행히 주인집 꼬마에게 나쁜 기억은 없었는지 바로 나오더라고요.
그나저나 템슨ㄷㄷㄷㄷㄷ 저게 어딜 봐서 장년?ㄷㄷㄷㄷㄷㄷ
제가 스샷을 잘 못 찍어서22 제대로 된 로웰 정면 스샷이 없는데 솔직히 청소년인 로웰이 더 늙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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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차잌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샷에는 없지만 로웰은 이후에도 템슨과 자주 연락하고 자주 같이 놀러 나갔습니다.
이상하게 로웰이 성격에 큰 하자가 없는데도 가족 외의 친구가 별로 없더라고요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이 동네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1세대 심들이 다 늙어죽어서 그렇더군요.
마을에 수동으로 심을 심어주니 훨씬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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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템슨과 로웰이 만나서 수다 떨고 있던 평범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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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로웰은 템슨 누나에게 수작을 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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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해보십셔. 장년한테 청소년이 수작 걸었는데 그게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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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의 화려한 마우스질 아래에서 그런 건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유저 쇼타콘이냐고요? 절대 그런 건 아니고요.
딱히 템슨 외에 로웰이 마음 두고 있는 여심이 없기도 했고 뭣보다 로웰은 뱀파이어입니다. 평범한 심보다 수명이 5배나 길어요. 
똑같이 수명 긴 요정/뱀파이어 아내가 아닌 이상 홀아비 엔딩은 확정입니다. 어차피 누구랑 살아도 홀아비라 템슨이랑 이어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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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로웰은 성인이 됐습니다.
(이때 로웰의 얼굴 길이에 좀 더 신경 써야 했다고 유저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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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경찰이구요, 템슨과 결혼하면서 마을도 미드나이트 할로우로 옮겼어요.
제가 템슨과 로웰을 이어주면서 꼭 템슨은 고생 않고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결심했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없는 마을로 이사 왔지만 시동생(로웰의 동생 로빈)과 한 지붕 아래 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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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부 금슬은 참 좋습니다! 나이 차이를 씹어먹고 정말 알콩달콩 잘 지내더라고요.
특히 로웰이 템슨을 참 좋아했어요. 템슨은 애들 관련 소망 띄우는데 로웰은 만날 템슨템슨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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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아이도 둘이나 낳았습니다.
누나는 할머니 이름을 따 버니구요, 남동생은 레오입니다. 레오만 뱀파이어예요.
둘 다 엄마의 유전자는 씹어먹어버리고 아빠 존똑으로 태어나서 유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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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웰의 동생 로빈도 성인이 됐습니다.
형수님과 끝까지 데면데면했지만 적어도 애들처럼 속을 썩이지는 않았으니 그걸로 쌤쌤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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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인간심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요ㅠㅠㅠ
눈썰미 좋은 분은 알아챘겠지만 템슨은 둘째 레오가 청소년이 되기도 전에 노인이 됐습니다.
애들이 아직 어린 만큼 일부러 젊어 보이게 메이크오버해줬어요.
그래도 움직임에서 노인 티가 나서 가슴이 아팠어요.
아직 애들이 어린 건 둘째 치고 제가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거 제대로 지키지도 못했거든요.
가게 하나 차려주고 거기 편하게 있게 하려고 했는데 애들 보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제대로 쉬지도 못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템슨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템슨이 노인이 된 이후 일부러 로웰과 템슨을 자주 이야기하게 했어요.
로웰은 아직 팔팔한 청년이다보니 희롱도 자주 했구요.
근데 위험한 사랑 나누기라는 희롱이 있거든요? 
이건 확률적으로 임신을 하게 해주는 건데 전 이걸로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켰어요. 
어차피 안 되니까ㅎㅎ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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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의_중요성.jpg
우후어 모드 주길꺼다!!!!!!!! 야 이 양심도 없는!!!!!!!!!
진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헛웃음밖에 안 나오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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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축^^ 임신 확정^^
원래 노인 여심은 임신 못하는데 모드 때문에 임신한 거라 몸이 저렇게 투명하게 뜹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임신 기간 동안 저렇게 얼굴만 둥둥 떠다니던데 제가 미안해서 얼굴을 못 들겠더군요.
말로 하니까 잘 전달이 안 되는데 진짜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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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더니 굉장히 기뻐하더군요. 
좋냐? 어? 늙은 아내 임신 시켜서 좋겠다? 어? 앞으로 밥은 니가 해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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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막에 낳으려면 딸이 편할 거라는 유저의 판단 하에 템슨은 딸을 낳습니다. 막내의 이름은 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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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하나 낳아봤더니 둘도 가능하겠다는 템슨. 야!!!!!!!!! 이 배알도 없는 기지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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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늦둥이었으면 도브를 낳자마자 첫째 버니가 성인이 되더군요.
그나저나 로웰 머리 박아. 딸한테 어떻게 저런 얼굴 길이를 물려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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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는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왠지 유아인데도 이쁨이 묻어나오죠?(팔불출)
이번엔 부디 엄마 유전자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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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지 않았으면 했던 시간이 왔습니다...........
정말 머릿속이 멍해지더군요.
도브도 아직 유아고, 레오도 아직 청소년인데. 버니도 성인된 지 얼마 안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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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놀라 뛰쳐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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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슨은 아무것도 모르고 놀고 있는 막내를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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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에게 빌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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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은 단호했습니다. 템슨을 데리고 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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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빠진 가족들. 템슨이 죽으니 한 순간에 집안이 엉망이 되더라고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플레이할 땐 이런 순간이 너무 싫어요. 야속한 심들. 뭐가 그리 바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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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죽은 뒤 로웰은 도브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착한 아들과 (엄마 죽은 뒤 이제야 정신 차린) 딸이 동생을 돌봐주려고 해도 굳이 자기가 나서서 하더라고요.
어쨌든 도브는 아빠, 삼촌, 언니, 오빠(+형부와 새언니)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막둥이라 버릇 나빠질 법도 한데 성격도 정말 좋은 걸로만 걸리더라고요. 템슨의 가호가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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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청소년이 된 도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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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템슨 닮지 않았어요?
슬핵도 없고 화장도 엉망이지만 제 눈엔 너무너무머넌누무ㅜ 이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엔 제가 곧 새신랑이 될 로빈 위주로 플레이 해서 스샷이 잘 없는데요 여전히 아빠와 언니 오빠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 가족이 된 형부, 조카와도 친하고요.

이제 문제는ㅠㅠ 이 착하고 엉뚱한 아가씨를 누구한테 시집 보내느냐네요.
템슨 고생시킨 거 생각하면 최소 부잣집 연하남한테 시집보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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