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랜 되게 외향적인 사람이었는데 우울증 오면서 

조울증-> 우울증->무기력증+대인기피증 으로 변질 되었네요.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살아나가니까, 

나도 뭔가 해야 될 건 같은데 도저히 뭘 할 힘이 안 나요. 

귀찮다... 라기엔 좀 더 복잡한 감정만 들구요. 

대인기피증은 아직 약한 편이라 밖에 나갈 용기는 나긴 나는데,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건 진짜... 장난 아니고 돌아버릴 정도로 무서워요.

토론이 있는 수업이 무서워서 수강 중도 포기 해버릴 정도로요. 



집에서 병원이나, 기록 남을 만한 어떤 센터도 갈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하고 있구요. 

그나마 학교 상담 센터는 저 혼자서 찾아가 봤는데 

상담 진행 할 때 제 고민 말하면 

상담 진행자가 계속 풉! 풉! 하고 웃어대서 더이상 가고 싶지도 않구요... 

어떻게 해야되지요... 도움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