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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open_3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코
추천 : 0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7 17:59:35
벌써 서른해가 다 되어가는 봄, 아버지는 그곳에서 잘 계신지요. 저는 잘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는 주임, 그 다음에는 계장이었는데 이제는 과장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유럽 여행은 정말 좋았습니다. 티토씨의 도움으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며 많은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미설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습니다. 현 그림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아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성이는 오키나와의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지내서 그런지 몸이 부쩍 자랐습니다.
사나에와 다른 친구들과도 계속해서 교류를 가지는 모습에 괜시리 흐뭇했습니다.

 

어머니도 잘계십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제 요리를 제대로 인정하고 계시지 않지만 곧 그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전중은 두 아이의 가장이 되어 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첫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매전과 유미는 환벽한 농촌-회사 겸업부부가 되었습니다.
케이크 아니면 입에 대지도 않던 유미씨가 이제는 자기 집에서 키운 과일과 채소로 파티를 엽니다.



참, 지난번에는 킨샤이아에서 어물전 부자가 회 파티를 열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최상의 요리 운운하면서 소란을 피워 매우 애를 먹었습니다. 원만해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평범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평범하지만 열심인 나날에 아버지도 계셨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돌아오는 날엔 좋아하시던 가츠동 한 사발 준비해서 찾아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계시고, 저희 잘 지켜봐 주세요.

- 아라이와 카즈미, 일미 올림.









우에야마 토치 1954년 02월 22일 생.
1977년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아빠는 요리사를 연재 중이고, 연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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