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몉 달 전의 꿈.
게시물ID : dream_3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왕진
추천 : 1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6/27 00:52:49
꿈 속에서 어딘가를 여행중.  동행인이 한 명 있었고 희안하게도 낮은 포복자세로 도보여행 중이었다. 우연찮게  같은 길을 여행하는 부대 상사를 조우하게 됨. 그 부대 상사도 낮은 포복자세로 우리를 뒤따라왔는데 지친 기색은 보이지를 않는다.  같이 밥을 먹고 다같이 양치를 하는데 이상하게 그곳은 부대내 화장실. 화장실의 구조는 특이하여 세면대가 창고로 들어서는 문을 가로막은 형태였다. 문이 아니라 그냥 벽인냥 문 위로 세면대와 거울을 달아 놓았다. 나의 동행인은 내 후임이다. 후임이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저 너머 창고에서 썩은내가 난다고 한다. 나는 킁킁 냄새를 맡는다. 코가 막혀 냄새가 잘 맡아지지 않는다. 나는 냄새가 안 나서 잘 모르겠다고 말 할 찰나에 문득 기억이 떠오른다.  내가 저 곳에 시체를 숨겼다.  내가 부대 인원과 싸우다가 우발적으로 그를 죽였고 저 곳에 시체를 숨겼다.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야 기억이 났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까지 이 사실이 발각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른다. 죽은이의 부모는 아들을 찾지도 않나? 어떻게 부대에서 실종 인원을 찾지도 않았을까?  하는 물음이 먼저 떠오르고 이내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그 무거운 사실이 내 가슴을 짓눌렀다.  평생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겠지.  그런데 이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첫 번째는 혼자 부대내 노래방에 갔을 때였다. 부스내에 죽은 선임이 의자에 앉아있다.  당황했으나 시체를 갖고 가 묻어주었다. 왜 보고를 안 했을까? 도로위에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묻어주는 마음에서 였을까? 아니면 최초 발견 인원으로서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는게 걱정돼서 였을까? 두번째는 기억이 잘 안난다.  내가 그들을 죽이고 묻어주고 했던 꿈들은 모두 개별적인 꿈으로 여겨진다. 꿈 속에서 이전에 꾸었던 꿈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살인자가 되었다는 절망감에 시달리다가 꿈에서 깼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