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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훈훈하다 말았다...
게시물ID : bestofbest_32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험54671;
추천 : 184
조회수 : 1516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12/15 12:36: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14 15:06:19
최근들어 동생녀석이 화장실을 자주 가는거 같기도 하고

내가 금딸을 선언한지 14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이 줄어드는 휴지의 속도를 이상하게 여긴 나는

동생을 수상히 여기지 아니할수 없어 '검색'으로 모든 비디오 파일들을 검색해봤다.

수많은 영화와 얓X들이 휙휙 나오다 익숙치 않은 첫화면이 나를 자극했다. 그 경로로 들어가보니 이게 웬걸, 나보단 적지만 상당한 양의 얓X들이 발결되었고, 난 당혹을 금치 못하였다.

동생은 고등학생이란 말이다. 지금 므흣한거나 볼때가 아니야.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 며칠전에서 오유에서본 형제의 우애 "야동이 요기잉네→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동생녀석은 충분히 그정도의 유머센스는 가지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난 동생 폴더의 그것들을 하나씩 감상해보고 마음에 드는 동영상 3개를 복사해서 내 폴더로 옮긴 후, 동생의 폴더 이름을 "야동이 요기잉네"로 바꾸어 놨다. 하...이렇게 인자한 형이 있다니. 이제 음란한 성문화와 단절하고 학업에 열중하렴

3일 후 저녁시간에 아버지께서 물어보셨다.

"야, 근데 요기잉네가 무슨뜻이냐, 인터넷에서 쓰는 말이냐?"

동생은 친절히 요기잉네라는 용어를 설명해드리고 있었고 난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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