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만의 운동법
게시물ID : diet_32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뱃돼지
추천 : 5
조회수 : 15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1/16 13:24:57
오랫만이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
조급한 마음 버리고 느긋하게 내년 여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가봅시다..
 
글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 ^^;
 
일일이 언급 안하겠지만 익숙한 아뒤 쓰고계신 분들은 꾸준히 잘 하고 계신듯하네요..
준형님 득녀 축하드립니다 (닉언급 죄송)
 
추가로 스쿼트할때 유연성 부족 등으로 발뒤꿈치에 원판 등을 대고 하는 분들 ...
 
옛날에 그런식의 연습방법이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요즘은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조 없이 그 자세에 익숙해지려는 연습을 하시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몸을 가지고있고,
우리의 몸은 하나도 다르지않게 같은방식으로 기능을 하고있다.
 
우리 인간 전부는 모두 수정란에서 깨어났고
숨쉬고 심장이뛰고 땀을흘리며
먹고 마시며 잠자며
똑같이소화와 배설을 하고있다.
 
만약, 우리 인간들 각자 스스로가 이러한 기능들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인간의 생명은 스스로 지킬수가 없어서
의학이 개발한 어떤 기계적기구에 의존해야만 할것이다.
 
이런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다 똑같으며
우리의 조상님들은 물론이고
모든 포유류,조류,파충류 조차도 비슷하다고 할수있다.
 
이렇듯, 인간의 몸 이란것은 별거도 없는 것이고
별게 있다면 동일한 기능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체의 동일한 기능들을 무시하고
개개인의 개별화를 마케팅전략 1위로 내세우는 이 시대에 살면서
 
무엇이 과연 나만의 운동법이고 이를 고찰하기 위해서 조금은 생소할법한 역도 이야기를 잠시 할까한다.
 
 
역도란 운동은 매우 과격하게도 보이지만 전체적인 동작에 있어서 유연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 운동이다.
한마디로, 뻣뻣해서는 절대로 할수가 없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역도가 나아갈바를 한마디로 표현을 하면, 유연한 동작의 대형화 이다.
 
멀리 뛸려는 개구리가 몸을 잔뜩 움추렸다가 크게 펼치는것처럼,
역도동작을 소극적으로 작게해선 그 무거운 중량을 머리위로 들어 올릴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역도가 가지고있는 본래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말하고 있으며
그 누구라 할지라도 역도에 입문을 하게되면,
길다란 밀대자루들고
모두다 이것을(거침없는 큰동작) 위해서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근데, 이러한 역도란 운동의 특성을 무시하고
여성에게는 이런방법...남성에겐 이런방법...방법을 차별화하여 지도를 한다면
과연 어떤결과가 나타나겠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역도에서 조차도 요즘 잘나가는 트레이너들이 부르짖는
개인별 맞춤트레이닝이 가능한지를 보자는 것이다.
 
여자역도선수는 보다 더 여성스럽게 동작을 지도하고
남성들은 남성들 그대로 동작의 대형화를 유지시키게 될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 여자역도선수는 자연히 좋은성적을 낼수는 없는 것이고,
소극적으로 펼치고 소극적으로 받는자세 등에서 오히려 부상의 위험성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역도의 동작은 크게 끌기,잡아채기,앉아받기 이렇게 3동작으로 나눌수 있는데,
데드리프트를 하여 바에 속도를 주어 끌고,
이렇게 끌어당긴바를 온몸의 탄력을 이용하여 잡아채야 한다.
 
이때 잡아채는 동작에 있어서 넌 여성이니 이쁘고 조신하게 일대일 맞춤트레이닝을 한다면
과연 그 무거운 중량을 어떻게 앉아서 받을수 있느냔 말이다.
 
절대로 못받는다..
역도경기를 시청할때 남자선수건 여자선수건 바를 잡아채는 동작을 잘 살펴볼때
이 동작이 크고 화려하면 할수록..크고 대담하면 할수록 이 선수의 기록이 높다는것을 알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당연한 이치이자 논리이다.
 
어차피 동작을 크게하건 적게하건 남자들의 중량은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지만,
여성들 자체내에서는 더 무거운중량을 들수있는 방법이란
바로 남자들처럼 큰 동작으로 클린을 하고 저크를 해야만 하는것이다...
이건 역도의 철칙이다.
 
축구를 할때 몸 사린다고 하여 몸이 덜 다쳤던가를 기억해 내면 된다.
비좁은 지하철을 타면서 압사하기 싫어서 구석으로 도망만 가다보면 더 압사할수 있는 것이다.
이걸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답은 나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건 보디빌딩을 하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때 또한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본래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그 본연의 고유한 방법들이 다 있다.
스쿼트는 이렇게 데드리프트는 저렇게 벤치프레스는 요렇게 컬은 이렇게 익스텐션은 저렇게...
다 그에맞는 각자의 방법들이 주민번호처럼 하나씩만 존재를 하는 것이다.
 
근데 이때 남녀성별 차이를 고려하여 여성에게는 이렇게 지도를 하고
남성에겐 본래의 방법대로 지도를하여 방법에 차별화를 둔다면,
여자역도선수에게 클린을 할때 인상쓰지말고 다리 조신하게 모아서
동작 크지않게 이쁘게 하라고 하는것과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모든 운동에서 그 운동 각자의 효과를 보고 싶을때는
그 운동이 추구하는 본래의 모습대로 운동을 할 때 110% 얻어진다.
 
이때 멀리해야 할것은,
날 특별히 대해주고 귀족으로 분류를 시켜주는 일류 운동지도자들 이다.
 
특별한거 하나 없는 나 초심자를 특별히 대해주고 차별화 시켜서
세상에 나혼자만의 운동법이 있는것처럼
나만의 운동법으로 지도를 한다는 운동지도자를 제일 경계를 해야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도 금메달 리스트 세계기록 보유자인 장미란 선수는
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역도를 남자처럼 한다.
 
아니..
역도를 남자처럼 하는것이 아니라
역도를 역도답게 하는
매우 현명하고 당연한것을 행하는 성실한 운동인인 것이다.
역도를 역도답게 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렇게 될수가 없다.
 
역도를 역도답게 해야하는것처럼,
웨이트 트레이닝도 웨이트 트레이닝 답게 해야한다.
 
역도를 남성답게 하라는것이 아니라 역도답게 해야하듯이,
웨이트 트레이닝 또한 남자들처럼 하라는것이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답게 하라는 것이다.
 
한겨울 몸에서 김나게 운동을 하는것이 웨이트트레이닝이다.
스쿼트 하면서 비참하게 널부러진 모습을 만인에게 보여주는것이
스쿼트라는 웨이트인것이다.
 
데드리프트를 하면서 순간 어지러움에 벽잡고 헉헉대는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데드리프트라는 웨이트인 것이다..
 
카프레이즈를 하면서 똥꼬에 뭐가 찔끔하여 당황하는것이
카프레이즈 라는 웨이트를 하는 것이다.
 
표정변화 하나없이 땀한방울 흘리지않고
며칠전 입었던 운동복이 아직도 깨끗한것은
웨이트를 하는 것이 아닌것이다.
 
복싱체육관의 거울엔 온갖넘들의 침이 다 튀어있다..
매일 새도우복싱 하면서 쉭쉭 거리니 침이 안튈수가 없는 것이다..
 
이 침을 닦는 관장의 걸레질이 아름다운것이며
이것이 바로 복싱이라는 고유한 한 학문이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과정이 되는 것이다.
 
만약, 지금 이 순간 어느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여성분이 있다면
이 글을 꼭 읽혀드리고 싶다.
 
만약, 지금 이순간 어느 체육관에서 웨이트를 하고자하는 노인분이 있을때도
이 글을 꼭 읽혀 드리고 싶다.
 
만약, 지금 이순간 어느 휘트니스센타에서 근력운동을 하고있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 글을 꼭 읽히고 싶다.
 
여자라서 여자가 하는운동,
노인 이라서 노인이 하는운동,
청소년 이라서 청소년이 하는운동등은
존재하질 않는다.
 
어떤운동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다 할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할때는 그 운동의 모토에 따라서 해야만 하는 것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웨이트 트레이닝답게 할때,
복싱을 할때 침튀기며 할때..
여러분이 어느 태생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다 성공할수 있다.
 
실패는, 꼭 해야할것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인것이다.
 
진정 나답게 운동을 한다는것은,
나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있는 운동을 역도처럼 하는 것이란것을 명심하자.
 
자...아름다운 그녀가 등장했습니다..
이말은 이번 고양시 역도경기에서 어느 해설자가 한 정말 멋있는 말이라 생각된다.
 
스포츠경기에서 이처럼 가슴뭉클한 해설을 들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우린 알아야 한다..
장미란 선수가 등장하는데
왜..도대체 왜.. 장미란 선수에게 아름다운 그녀라고 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그녀를 아름다운 그녀 라고 말을 하는것은,
그녀가 역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서가 아니다..기록갱신을 해서도 아니다...
 
단지..
그녀는 역도를 여성처럼 하는게 아니라 역도답게...
진정 나만의 운동법으로 역도를 풀어나갔기에 그녀가 아름다운 것이다.
 
역도를 하면서
자신이 여성이면서도 뭘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도 명확히 알고있는 그녀라서
그녀가 아름다운 것이다.
 
나만의 운동법 이란것은 배엽과 성별 나이 외모등을 참고하여 찍어낸 일대일 맞춤트레이닝이 아니다.
이런건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나만의 운동법 이란것은,
그 운동이 나에게 오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 운동에 가야만 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현명함이 나 자신을 아름답게 만든다.
 
 
 
출처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7&dirId=707&docId=129784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