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24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3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8/12/27 16:10:20
사실 처음에 의욕만 넘쳤지, 갈수록 해이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일단 신청한거니까 해 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한 거라
정말 자신 없었는데...
우편접수라 우편보내는 돈을 아끼기 위해 친구와 같이 신청을 해서,
성적표가 친구네 집으로 날아가거든요.
그래서 친구한테 성적표가 오기 전엔 결과를 모르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잊자잊자 떨어졌을테니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주위에서 자꾸 내 친구 누가 몇급 붙었다더라 하고
저한테 확인해보라는거에요. 성적표가 안 왔는데..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JLPT 사이트에 접속하니까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떨리는 손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을 했는데,
다행히 붙었어요^ㅅ^...
400점 만점에 60%이상 맞으면 합격인데(240점 이상)
예상은 간당간당해서 떨어지거나 아주 턱걸이로 붙거나였는데.
총점 279점이네요ㅋㅋㅋㅋ 잘 본 점수는 아닐거에요.
솔직히 4급이라(1~4급까지 있어요) 말하기도 좀 그렇고,
또 김상님만 해도 이번에 2급 합격하셨고(축하드려요ㅋㅅㅋ)
또 오유에 일본어 잘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렁이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라 글 올릴까말까 망설였지만.
역시 기쁜 건 숨길 수가 없어서^ㅅ^ 오유에라도 올리게 됐어요.
그동안 친구들이 너무 많은 기대를 해 주어서,
부담도 많이 받았던터라 4급 시험 끝나고는 후련하기도 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분명히 떨어졌을거야'란 게 있어서
자신이 없어서 바로 일본어공부를 놔 버렸거든요.
근데 이렇게 붙었으니, 일본어공부도 앞으로 꽤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독학을 해야하니까, 다소 막막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의 공부는 공부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방법도 잘 모르겠고..
으 잡설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너무너무 기쁩니다.
맨처음 엄마께 알려드리고 싶은데, 문자를 넣기는 좀 그렇고.
이따 저녁에 집에 돌아오시면 말씀드리고 싶어요^ㅅ^
그 때까지는 입 꾹 다물고 있어야지요.
아, 오유에 올렸으니까 엄마가 2등이구나 헐..
아무튼 고맙습니다.
아 기뻐요.
정말정말.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