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얘기하다가 술약속이 잡혔다고해서 얼마나 마실거냐 물으니 모르겠다고 해서 좀 투닥투닥댔어요.
제가 받아들인 '모른다'의 의미는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실 수도 있는거라고 받아들였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당연히 필름 끊길 정도는 배재한 의미였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대표적인 예 이고 이처럼 여자친구 말뜻이나 행동들을 오해해서 싸운게 몇번 있어요. 근데 공통점은 술문제 라는거구요.
또 한가지 사례는 술자리중인 여자친구로부터 통금시간이 가까워져서 집에 곧 간다는 연락을 받고나서 30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통금이 지날때까지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시는것으로 오해하고 30분 후 연락이 막 닿았을 때 화를 냈었어요.근데 알고보니 그 연락 이후 출발을 했었고 30분 연락이 안된 이유는 같은 방향인 선배랑 같은 버스를 타고 오게 되어서 연락을 못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오해들로 제가 화내고 싸우고 하긴 했는데 제가 잘못한건지, 해결은 시간을 두고 대화를 하는 방법 뿐인지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