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도 해가진다제 몸 스스로 태우며,생의 연기를 흔날리던 한개비 꽁초도장대비에 젖어들어 사그라든다아스팔트가 마르는 대낮이면놈들은 으레히 얼굴을 가리곤 했다밤새워 내린 비는 부지런히, 죽은 것들을 적셨다 온 몸이 젖어 땅에 꼬라박힌 꽁초를불꽃이 떠나갔다하늘과 땅만큼 아득히 높은
별들도 해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