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트북을 구입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데스크탑도 사용하면서 서브로 잘 활용해왔는데, 분명 탑재된 CPU인 펜티엄 4405U에 대한 평가는
다른 노트북을 살펴봐도 저발열에 기존 라인업보다 높은 성능이라는 글이 많았지만
4월 생산품인 제 노트북의 경우 아이들 상태에서 딱 50도, 웹서핑 시 약 56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 온도가 특별히 높은건 아니고 대부분 노트북의 평균온도입니다)
데스크탑에 장착한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를 구입했을 때 남은 서멀 그리스가 기본 성능이 상당해서
요걸 재도포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아 귀찮지만 다시 하판을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JN1DB의 경우 쿨링팬은 그대로 두고 히트파이프만 나사 3개를 풀고 탈착이 가능해서 정말 편했어요.
저게 편하다는 이유는 탈착때문이 아니라, 서멀 그리스를 도포하고 다시 장착할 때 자리잡는게 편해서입니다.
다시 장착할 때 나사를 조이는 순서도 방열판에 적혀있어요.
갑작스럽지만 영롱한 코어의 자태입니다.
예상한대로, 정말 고객을 위한 사랑이 넘쳐서인지 듬뿍 발라져있었어요.
코어와 히트파이프에 굳어져있는 서멀의 두께를 보고 직감적으로 이건 재도포 효과가 상당하겠다고 예상했죠.
면봉을 이용하면 코어와 기판 사이사이까지 사진처럼 깔끔하게 닦을 수 있어요.
재조립 후 같은 작업에서 온도를 비교하면 최소 -5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데스크답도 마찬가지이지만 5도 차이가 별거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당한 차이입니다.
뜨끈함과 미지근함을 넘나드는 온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처럼 주문하고 약 반년 전 생산된 제품을 받으셨고, 온도가 기본적으로 좀 높다생각되면 서멀 재도포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야 4405U가 상대적으로 저발열 고성능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는 후기로, 짧은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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